[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어제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의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또 15 영얼일 내에 코스닥 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 기간 부여할 것인지 최종 심의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 프랜차이즈 피자 브랜드인 '미스터피자'가 코스닥 상장 9년 만에 퇴출될 지 여부가 이달 안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후반 피자업계 1위에 오른 MP 그룹은 해외시장에도 진출하며 성장했지만 2014년 업계 1위자리를 내준 뒤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2016년에는 최대주주인 정우현 회장이 경비원을 폭행한 사건과 가맹점을 상대로 보복 출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이 일었고 지난해 7월 150억원대의 횡령과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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