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번 사고로 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을 학교에서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수능을 치르고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전까지 보통 50일 정도다.
이 기간 학교에 나와도 딱히 할 일이 없는 고3 학생들은 영화를 보거나 잠을 자는 등 말 그대로 시간을 때운다.
입시에 지친 아이들을 이 시기마저 강제로 붙잡아 둘 수도 없어, 대부분의 학교들은 개인 체험학습을 장려하는 실정이다.
서울 대성고 역시 지난 17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3학년을 대상으로 '교외체험활동 주간'을 운영했다.
교육부가 이같은 수능 뒤 고3 방치와 교외체험학습 실태를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장이 이미 허가한 체험학습도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재고하도록 각 시도 교육청에 요청했다.
수능이 끝난 뒤 고3 학생들의 학사 관리는 늘 제기돼온 문제인만큼 이번 기회에 대학입시 일정 조정을 비롯한 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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