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통일부는 북측에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와 신속진단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12일 남북 보건의료 실무회의에서 남북 간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치료제 지원 등이 논의됐다"며, "조만간 북측에 관련 계획을 통지하고 세부내용에 대한 실무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어제 서울에서 열린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 남북 간 인플루엔자 협력 방안을 미국 측에 설명했으며, 미국도 이에 공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북측에 타미플루를 제공한 건 지난 2009년 12월이 마지막이며, 이번에 정부 차원에서 타미플루가 북측에 지원되면,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중단됐던 정부 차원의 대북 직접 지원이 다시 시작된다는 의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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