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 집값과 전셋값이 모두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지난해보다 1%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감정원이 부동산 시장 전망을 시작한 2014년 이후 가격 하락 예상은 처음이다.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주택 가격이 오를 수 있지만, 입주 물량이 늘어 집값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여름 급등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도 정부가 강하게 규제하면서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8%가 하락한 전세 가격은 올해 2.4%로 더 많이 떨어질 것으로 감정원은 예측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86만건에서 올해 약 81만건으로 5.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감정원은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는 사람이 적어지고, 집을 사려는 사람도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지난해 전국 집값은 재작년보다 1.1% 올랐고, 서울이 6.2%, 광주가 3.9%, 대구가 3.6% 올랐다.
반면 울산과 경남 등 지역 산업이 침체한 곳은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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