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모피협회의 "퍼 나우" 글로벌 캠페인 화보. (사진=보그 이탈리아 홈페이지)
국제모피협회(International Fur Federation)가 10월부터 3개월간 '퍼 나우(Fur Now)'라는 표제로 글로벌 캠페인을 펼친다.
국제모피협회는 35개국 42개 모피무역협회와 42개의 회원 단체를 대표하는 기구로 약 60년 전에 설립되었다. 이들은 현재 모피 산업의 이익을 도모하고 과학적 연구와 동물복지 규약, 명종 위기종 거래 금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퍼 나우'는 컬러풀, 영, 크리에이티브, 패셔너블 네개의 키워드에 맞춰 모피의 기술혁신과 현대적인 면을 소개한다. 캠페인에 쓰일 패션필름과 모션 그래픽, 화보는 SNS와 모바일 등의 채널로 공개되는데, 이는 젊은 소비자층에게 모피가 2014 F/W 트렌드 키워드임을 각인시키고 나아가 모피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퍼 나우'는 오프라인 미디어에 의지하던 기존 모피산업 마케팅에서 탈피하고, 소셜 마케팅이라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대중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캠페인 컨텐츠 제작에는 프랑스 패션 에이전시 'S2A 스튜디오'가 주도하여 이틀간 모피 제품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국제모피협회는 촬영당일 날 유명 패션 블로거인 브라이언 보이(Bryan Boy)와 갈라 곤잘레즈(Gala Gonzalez)를 촬영장에 초청해 바이럴 마케팅에 참여시켰다. 브라이언 보이가 자신의 SNS에 게시한 겐조 후드재킷 사진은 7678건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퍼 나우' 캠페인의 모션 그래픽 영상 클립, 인쇄 매체용 사진, 티저 영상 등은 보그 이탈리아 홈페이지와 보그 미국 모바일 서비스, 유투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투브에서는 프리롤(pre-roll) 광고 형태로 10월 한 달간 공개된다.
한편 국제 모피협회 CEO 마크 오틴(Mark Oaten)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술혁신을 거친 모피의 현재를 알리고 대중들과 소통하기를 원한다"며, "앞으로는 소셜 미디어 중심으로 모피에 대한 현대적인 면을 알리는 바이럴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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