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린다 매카트니가 찍은 비틀즈의 모습 (사진=폴 매카트니&린다 매카트니 아카이브)
대림미술관이 오는 11월 6일부터 2015년 4월 26일까지 <란다 매카트니(Linda Mccartney) 展>을 개최한다.
린다 매카트니는 1960~70년대의 뮤지션들을 자연스럽게 포착해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사진작가로, 오늘날 20세기 최고의 여성 사진 작가로 불린다.
린다 매카트니는 여성작가 최초로 대중문화 잡지 '롤링 스톤(Rolling Stone)'의 커버에 사진을 실어 당대 이슈를 일으켰다. 그녀는 런던, 뉴욕, 캘리포니아 등 각지를 누비며 비틀즈, 롤링스톤즈, 더도어즈(The Doors), 지미 핸드릭스(Jimi Hendrix)와 같은 대중음악분야의 아이콘을 카메라에 포착해 명성을 얻었다.
이후 폴 매카트니와 결혼한 린다 매카트니는 그녀의 가족과 일상을 기록하는 작업 외에도 음악, 영화, 문학 등 창작 활동 분야를 확장해 나갔다. 게다가 출판과 방송을 통해 채식주의·동물보호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비평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1968년, 린다 매카트니 (사진=폴 매카트니&린다 매카트니 아카이브)
<린다 메카트니 展>에서는 롤링스톤즈(Rollong Stones), 비틀즈(The Beatles)와 같은 세기의 뮤지션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다큐멘터리, 그리고 그의 일상 중 소중한 순간을 담은 작품들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비틀즈의 멤버이자 남편이었던 폴 메카트니(Paul Mccartney), 그리고 그녀의 딸 메리 매카트니(Mary Mccartney),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가 직접 전시기획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스텔라 매카트니는 "린다의 사진은 유머와 연민,자연과 삶에 대한 사랑이 깃들어 있다"며, "그녀의 사진은 인생을 바라보는 방식과 일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준다. 사진은 그녀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린다 메카트니 展>은 200여점의 작품이 세기의 뮤지션과 아티스트의 모습은 담아낸 '1960년대 연대기(The Chroniclers of the sixties)'와 '패밀리 라이프(The Family Life)',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소셜 코멘터리(Social Commentary)', 아티스트들이 바라본 그녀의 모습을 담은 '포트레이트 오브 린다(Portrait of Linda)'등의 주제로 분류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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