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내년부터 광교신도내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을 본격화한다.12일 시에 따르면 올 2월 경기도, 경기도시공사와 '광교 컨벤션 건립사업 정상화 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해 최근 ‘수원 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컨1부지를 매입해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9만4705㎡(전시장 2만9007㎡ 포함)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사업비는 3390억원(토지비 1040억원, 공사비 2350억원)으로 당초(토지비 800억원, 건축비 2250억원 등 3050억원)보다 340억원 늘었다.
4000석 이상으로 계획된 국제회의장, 중소회의실 등 전시장 시설을 줄이고 음식물 판매장, IT박물관, 홍보관 등 전시관련 업종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를 수정했기 때문이다.
층별로는 지하1층(2만1798㎡) 부대시설, 공용주차장, 지원시설, 지하2층(1만9778㎡) 주차장, 지원시설,창고, 지하3층(1만2436㎡) 주차장, 기계·전기실, 창고), 지상1층(1만7310㎡) 전시장(500부스), 부대시설 등, 지상2~3층(각 3200㎡) 회의실 등, 지상4층(7651㎡) 전시장(250부스) 등, 지상5~6층(각 691㎡) 사무실이 배치된다.컨벤션센터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7950㎡ 규모의 광장(지하몰 등)을 배치했다.
시는 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 중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승인받을 계획이다.컨1부지 매입가는 1680억원(㎡당 241만8000원)에 달한다.
전체부지(8만841㎡) 가운데 6만9422㎡(컨벤션용지 4만2976㎡, 상업용지 2만6446㎡)는 조성원가(㎡당 241만8000원)로 공급받고, 나머지 1만1419㎡(도로 등 기반시설)는 무상귀속받는 조건으로 산출한 금액이다.
컨벤션용지 매입비는 광교개발이익금(2140억원)으로 상계처리하고, 상업용지는 8년 균등분할상환한다. 개발손실 발생시에는 최종 정산일로부터 1년거치 7년 균등분할상환하기 했다.
시는 상업용지를 매각(추정가 1700억원)해 컨벤션센터 건립비용으로 충당하고, 모자라는 금액은 시비(1250억원)를 투입키로 했다.시는 공유재산 괸리계획안이 승인되면 내달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7월 완료할 계획이다.컨벤션센터는 실시설계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