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훈련 중 허리에 양 손을 대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온바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베이징의 스모그에 두 손 들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9일 베이징 올림픽센터운동장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던 중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예정된 훈련시간보다 훈련장을 나섰다.
메시는 이날 훈련에서 베이징궈안(北京国安) 17세 청소년팀과 연습경기를 진행 중이었다. 현지 언론은 "메시가 경기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허리를 구부리거나 허리에 양 손을 대고 휴식을 취하는 등 계속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예정된 훈련 외에는 호텔 밖을 나서지 않고 있다"며 "원래 계획됐던 베이징 관광 일정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축구 팬들은 메시, 네이마르 등 스타들이 스모그를 우려해 출장시간이 축소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시는 오는 11일 베이징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출장한다. 이번 경기는 소속팀 동료인 네이마르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마리아 등 유명 축구스타들이 모두 출전한다.
한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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