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장우혁기자 경북소식) 영주시는 산지 양파가격 폭락으로 수확을 미루거나 포기한 농가를 돕기 위해 SK머티리얼즈(주) 임직원과 시청 직원들이 참여해 양파 수확 일손 돕기부터 팔아주기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펼쳤다.
농업기술센터는 인삼특작과 직원 15명과 SK머티리얼즈 본사 직원 30여명이 힘을 모아 황길락(75세)씨 양파밭(장수면 성곡리)을 찾아 양파 가격 하락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농가를 위해 양파 수확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양 기관은 900평의 양파수확을 지원하면서 농업분야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농촌일손돕기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농번기 일손 돕기와 농업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지원 참여를 약속해 향후 지속적인 농촌 지원 활동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과잉 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파농가의 도움을 주고자 오는 28일까지 안정농협과 힘을 합쳐 양 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양파 팔아주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직거래 행사 중에는 8000원(20kg/망)으로 시중가격 보다는 낮게 판매된다.
김교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무원들의 작은 노력이 양파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 민간업체 등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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