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F/W '돌체앤가바나' 캠페인 (사진=돌체앤가바나)
올 겨울, 레드 컬러가 공식적인 트렌드 컬러로 부상하였다.
2014 F/W 뉴욕컬렉션부터 2015 S/S 파리컬렉션까지, 수많은 패션쇼에서 레드를 목격할 수 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듀오 렉엔본(Rag&Bone)과 발렌티노(Valentino), 돌체엔가바나(Dolce&Gabbana),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등이 대표적이다.
과연 ‘레드’는 가을˙겨울을 점령하고 있던 ‘블랙’을 밀어내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 2014 F/W '발렌티노' 컬렉션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남성의 색’이자 ‘귀족의 색’이었던 레드는 19세기 이후 정열, 유혹, 행운, 환희, 강렬의 의미하는 대표적인 색이 되었다.
현대 대중에게 있어 레드는 섹시한 붉은 입술, 정열적인 레드 스포츠카, 발렌티노의 붉은 드레스, 크리스티앙 루부텡의 아찔한 레드 솔 스틸레토 힐을 연상시킨다.
섹시하고 고혹적이며 육감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탓에 일반 대중은 선뜻 선택하기 힘든 컬러 '레드'. 특히 이번 시즌 트렌드인 '스칼렛 레드'를 활용한 스타일링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다음과 같은 팁을 참고하여 도전해보자.
젊음의 상징 데님과 함께 매치하면 캐주얼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베이지나 카멜 컬러와 매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핑크와 퍼플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블랙은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레드 코트나 레드 원피스와 같은 선택이 부담스럽다면 레드 립스틱, 레드 매니큐어부터 시도하는 것이 좋다.
“Look at Me.(나를 봐주세요)" 올 겨울, 당신에게 쏟아지는 특별한 시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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