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동대문구 구의회 오세찬 부의장, 한국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이창걸 이사,동대문 문화원 김영섭 원장,
동대문구 구의회 김명곤 의장, 동부병원 김경일 원장,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보건의료노조 한미정 부위원장,
동대문구 보건소 전준희 소장이 지난 14일 서울특별시 동부병원 4층 야외정원에서 열린
'환자안심병원 ∙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개소식에 참석해 커팅식을 가지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 동부병원 제공)
서울특별시 동부병원은 지난 14일 병원 4층 야외정원에서 '환자안심병원ㆍ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개소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동부병원 김경일 원장, 동대문구 구의회 김명곤 의장, 한국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이창걸 이사를 비롯해 대학병원ㆍ시립병원 관계자, 지역 관계기관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환자안심병원은 병원이 제공하는 서비스로 환자가 보호자나 간호인의 도움 없이 안심하고 입원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동부병원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올 7월부터 5층 병동 전체(51병상)를 환자안심병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병동을 이용한 환자 가족 대다수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동부병원은 앞으로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06년 산재형 호스피스 형태로 말기 암 환자들을 돌보는 것으로 시작된 동부병원의 완화의료병동은 올 7월부터 1인실 3개, 2인실 2개, 5인실 7개(무료 간병인실 1개ㆍ유료 간병인실 3개)이 늘어나 총 40병상으로 확대됐다.
완화병동은 임종실, 가족실, 프로그램실, 상담실, 야외정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음악치료, 미술요법, 원예요법, 아로마요법 등 전문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환자들이 '웰다잉(well-dying)', 즉 품위 있는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경일 원장은 "동부병원은 공공병원의 참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환자안심병원과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사업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공의료서비스를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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