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2시 파주시 교하도서관 3층 소극장에 두일중학교 과학동아리 소속 126명의 학생들이 모여 앉았다.
한국의 국가석학(2005 교육인적자원부 선정)이자‘되고 싶고 닮고 싶은 과학자’(2006년 과학기술부 선정)인 이영희 단장(IBS 나노구조물리연구단. 성균관대학교 교수)이‘나노로 바꾸는 세상’이란 주제로 도서관 속 과학강의(Science in Library)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도서관 속 과학강의는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한국도서관협회의 주최로 전국의 8개 도서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기초과학분야 국내 최고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이번 강연은 과학의 대중화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교육기부 형태로 개최됐다.
이영희 단장은“청소년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이고 이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과학도의 꿈을 꿀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나노구조물리연구단 서머 캠프'를 소개했다.
또한, 나노의 기초개념, 실생활에서의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창의적, 과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시간 반 동안의 강연을 마무리했다.
질의응답이 끝나고 나서도 몇몇의 학생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강연자와 대화를 나눴으며, 도서관을 통해 신청한 성인 참가자들도 질문을 이어갔다.
교하도서관 윤명희 관장은“청소년들에게 최고의 과학강연을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도서관의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희 단장은 나노과학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특히 탄소나노튜브에서 반도체성 탄소나노튜브만 대량으로 분리, 추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세계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신민하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