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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외모보다 목소리다

인간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설명한 메라비언의 법칙에서, 대화 중 상대방에게 받는 이미지나 메시지의 전달은 목소리가 38%로 나타나 복장이나 표정 35%, 자세, 태도, 보디랭귀지 20% 보다 크게 앞섰다. 또 존 몰리는 연설에서 누가, 어떻게, 어떤 내용을 말하는가 하는 3가지 요소가 중요한데,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연설의 내용이라고 했다. 위 두 가지 내용 모두 어떤 내용을 말하는 지를 떠나서 어떤 목소리로 얘기를 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신뢰감 주는 목소리 따로 있다.

오바마와 케네디의 연설 비교분석에서 오바마의 굵고 낮은 매력적인 목소리는 그를 최초의 미국 흑인 대통령으로 탄생하게 한 일등 공신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케네디의 목소리는 얇고 높은 톤이라 같은 내용의 스피치를 발화하더라도 전달력에 있어서 오바마보다 뒤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낮은 목소리는 매력적이며 호감과 설득력을 높인다. 반면 높은 목소리는 흥분해 있거나 불안한 상태를 반영해 그만큼 신뢰성이나 설득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렇듯 목소리에서도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특징은 분명히 존재한다. 보통 남성은 100~150Hz 대의 목소리 톤을 쓰는데 이보다 조금 낮은 80Hz정도의 목소리에 사투리가 섞이지 않은 뚜렷한 서울 말씨, 풍부한 화음의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안정감과 신뢰감을 줄 수 있다. 비즈니스맨·판매사원 등 상대방을 설득하는 직업은 중저음대가 좋다. 남성은 90~100 Hz, 여성은 190~200 Hz(여성 평균은 200~250 Hz)가 적당하다. 
따라서 업무상 중요한 일이 있을 때에는 목소리 톤을 낮추는 것이 좋다.

반면 거칠거나 너무 높은 목소리는 호감이 가는 외모라 해도 불안감과 안정감이 없는 심리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성대에 질환은 없지만 과도한 술, 담배 때문에 성대 면이 거칠어지거나 붓게 되어 쉬고 답답한 목소리가 나는 경우, 목소리에 잡음이 많이 섞이며 하모닉스가 소실되고 단조로운 기본주파수의 음만이 들리게 된다. 이는 상대방이 불안감을 느끼게 하고 오래 대화를 할 때는 피로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좋은 목소리도 만들 수 있다?

목소리에 하모닉스를 풍부하게 섞으려면 성대 긴장을 충분히 풀어 줘야 한다. 먼저 입 안에 공기를 잔뜩 머금어 입천장을 잔뜩 위로 올리고 혀를 내린 상태에서 입술과 볼에 진동이 느껴지도록 공기를 내보내면서 가볍게 '우' 소리를 낸다. 목이 아니라 입술과 볼에서 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성대가 가볍게 진동하면서 성대가 마사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중요한 미팅이나 회의 전 10분 정도 연습하면 한결 부드럽고 풍부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중요한 약속이나 미팅 전에는 술·담배를 삼가고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틈 날 때마다 물을 자주 마셔 성대를 촉촉하게 한다. 수시로 '목소리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턱과 울대뼈(喉骨) 사이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틈날 때마다 마사지하면 후두 근육의 긴장이 풀어져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목소리가 의사소통의 수단으로만 생각되는 것은 이미 오래 전 일. 사회가 풍요로워지고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일반인들의 목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미지 관리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발성 훈련을 받거나 거친 목소리를 깨끗한 목소리로 성형하는 사람들 많아진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런데 타고난 목소리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김형태 원장은"사람마다 고유의 음색이 있지만 치료나,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좋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노력과 치료 등을 통해 듣기 좋고 신뢰가 가는 목소리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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