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의 정기임원(본부장급) 공모에 과거 비리 전력 간부들이 지원해 논란됐던 가운데 K본부장이 자리에 발탁했다.
제보한 국민의힘 보좌관들에 의하며, 교통공사에서 비상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K씨를 기술본부장 시키려고 참 이상한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인사 방식은 최종면접이 끝난 후 별개로 기술본부장 2인 차량본부장 2인를 선정했는데 이번 인사위원회는 통으로 묶어서 1.K(기술) 2.A(차량) 3.L(차량) 4.Y(차량) 사장에게 보고하는 형태로 변화를 주면서까지 올렸다는 것이다.
즉 기술분야는 선택의 여지가 없게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서울시의회가 기술본부장 만들기 위해 시의원들이 움직였다는 정황도 있다.
특히 국민의힘 보좌관들의 동의를 얻었다고 하고 사장한테는 본부장 결정하라고 압력을 넣었다고 했다.
기술본부장에 발탁된 K씨(현재 1급)는 2017년 스크린도어 참사와 관련하여 용역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은 것이 경찰에 적발되어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던 저력이 있다.
서울교통공사 홍보팀은 이는 확정이 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12월 말 정도에 공고한다고 했다.
이는 누가 보아도 공무원 사회에 비정상적인 문제가 내재 되어있는 듯하다. 이에 감사를 받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기관 역시 정보수집 등으로 향후 본격적인 수사가 예상된다. 귀추가 주목된다.
정길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