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응원이 줄을 잇고 있어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 가운데서도 시민들은 코로나19로 노력하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응원하고 나서며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타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서산의료원에 이송됐을 때 역시 시민들은 놀라운 시민의식으로 이들의 쾌유를 응원한 바 있다.
최근 11월 ~ 12월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에는 누적확진자 114명까지 발생했다.
이에 시민들은 의료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서산시보건소 직원들을 각 기관, 사회단체 등이 현수막으로 격려하고 나섰다.
현수막에는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서산! 고마워요 보건소!(서산 아름다운 동행, 새서산로타리클럽, 지곡면·부춘동 체육회) ▲서산의 영웅, 고마워요 보건소(서산중 소나무회) ▲보건소 직원 여러분 힘내세요! 서산은 여러분을 믿습니다(시민) 등 다양한 문구가 담겼다.
서산시보건소 한 직원은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지만 시민들의 응원 한 구절이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차단과 시민 안전사수를 위해 보다 노력하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 관련하여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맹정호 시장에 90세 노인의 따뜻한 격려의 편지가 전해져 화재가 되고 있다.
최근 맹정호 서산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에게 받은 편지 한장을 공개했다.
맹시장 페이스북에 따르면 ''오늘 지곡면 환성3리에 사시는 90세 어르신이 보내 주신 한 통의 편지를 받고 마음이 무거웠다.''며 ''서산시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미안하고 미안했다.''고 전했다.
또한 ''편지를 읽는 동안 힘을 얻기도 했다.''며 ''힘내서, 더 집중해서, 더 조직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또 다짐을 했다.''고 덧붙였다.
12월 추운겨울에 접어들면서 서산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함과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는 따뜻한 사연을 맹시장은 시민들과 공유하며 서산시에 직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로 보인다.
맹시장은 ''코로나가 하루 빨리 사라져 어르신들이 마음껏 나들이도 하고, 공부도 하고,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