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경비비율이 경기도내 지자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세출결산 대비 부천시의회 경비비율은 0.19%로 경기도내 32개 지자체 중 가장 높았다. 이는 도내 지자체중 가장 낮은 김포시(0.06%) 보다 무려 3배가 넘는 수치다.
안전행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를 확인하고 유사 지자체와 비교할 수 있도록 지난해 경기도를 포함한 도내 32개 지자체 등 광역·기초자치단체 243곳의 사회복지비율, 업무추진비 등 17개 항목을 공시했다.
안전행정부 예산비교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부천시의회 경비는 17억3500만원으로 전체 결산액 9095억 8000만원의 0.19%로 경기도 지자체중 가장 높았다.
이를 의원 개인별로 나눌 경우 1인당 경비는 무려 5983만원으로 의정수당 4500여 만원에 1500만원을 보탠 금액이다.
의회 경비는 의정활동비, 월정수당, 국내여비, 국외여비, 의정운영공통경비, 기관운영업무·진비, 의장단협의체 부담금, 의원국민연금부담금, 의원국민건강부담금 등을 합한 금액이다.
한편, 지난 2013년도 결산기준 부천시 사회복지 예산비율은 40.56%로 경기도 지자체중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사회복지비율이 40%를 넘는 지자체는 부천시를 포함해 광명시, 의정부 등 3곳에 불과했다.
부천시의 인건비 비율 또한, 15.56%로 경기도 지자체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준섭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