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나를 찾아줘' 포스터)
스릴러 '나를 찾아줘'(감독 데이비드 핀처)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를 찾아줘'는 전날 549개 스크린에서 2185회 상영, 6만4927명이 봤다.
영화는 실종된 아내와 아내 살해혐의를 받게 된 남편의 이야기를 다뤘다. 아내 '에이미'는 로자먼트 파이크가, 남편 '닉'은 벤 애플렉이 연기했다. 닐 패트릭 해리스, 미시 파일, 타일러 페리 등이 출연했다.
'소셜네트워크'(2010)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9) '조디악'(2007) '파이트 클럽'(1999) '세븐'(1995)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했다.
같은 날 개봉한 코미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는 517개 스크린에서 2569회 상영, 6만2177명을 불러 모아 2위에 올랐다.
장진 감독이 연출한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보육원에 맡겨진 형제가 형의 입양으로 헤어지게 되고 30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형 '상연'은 조진웅, 동생 '하연'은 김성균이 맡았다. 형제의 어머니 '승자'는 김영애가 연기했다.
이날 개봉한 또 한 편의 한국영화 '레드카펫'(감독 박범수)은 375개 스크린에서 1673회 상영, 2만6180명을 끌어들이며 4위에 이름을 걸었다. 에로영화 감독이 자신이 진정으로 만들고 싶었던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그린다. 에로영화 감독 '정우'는 윤계상, 조연출 '진환'은 오정세가 책임졌다. 우연히 '정우'와 한집에 살다가 톱스타가 되는 '은수'는 고준희가 연기했다.
'비포 선라이즈'(1996) '비포 선셋'(2004) '비포 미드나잇'(2013)의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신작 '보이후드'는 205개 스크린에서 466회 상영, 5077명이 봐 7위에 그쳤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여섯 살 소년 '메이슨 주니어'(엘라 콜트레인)의 성장기를 다룬 이 영화를 12년에 걸쳐 촬영해 배우가 실제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풀어냈다.
'보이후드'에는 엘라 콜트레인, 이선 호크, 패트리샤 아케이트 등 출연 배우들이 보낸 12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편, 3위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감독 임찬상), 5위는 '드라큘라:전설의 시작'(감독 개리 쇼어), 6위는 '제보자'(감독 임순례)였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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