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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조현일 경산시장 "수도권 못지않은 경쟁력 있는 도시 만들겠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갑진년(甲辰年)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푸른 용의 서기를 담고 힘차게 솟아오른 태양처럼 여러분 모두의 가정마다 희망과 신명이 넘쳐나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경산도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듯 비룡승운(飛龍乘雲)의 힘찬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우리를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큰 피해를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중은 가속화되어 지방소멸의 우려도 커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렵고 힘들다고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28만 시민과 공직자가 하나가 되어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고,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경산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ICT스타트업 특별시의 꿈이 담긴 임당유니콘 파크의 착공,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소,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 경산의 새로운 얼굴이 될 도시브랜드 선포 등 시정 여러 부분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루며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로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28만 시민 여러분!

 

새해는, 역대 정부 최초로 수립한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지방시대가 펼쳐집니다.

 

우리 경산은 경북 도내 인구증가율 1위, 13개 대학 10만 명의 젊은 인재를 자랑하는 미래 성장 도시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만족하거나 안주할 수 없습니다. 10년, 20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도시, 수도권 못지않게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산의 100년을 이끌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 지방대학의 환골탈태 수준의 혁신, 청년층의 정주여건 개선 등 획기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물론 현실이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습니다.

 

수도권 블랙홀, 저출생․고령화처럼 지방을 힘들게 하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하루아침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AI, 빅데이터를 앞세운 산업 구조의 대변환이라는 거센 도전도 있을 것입니다.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전과 정체성이 없다면 우리 경산도 언제든지 소멸의 대열에 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어떠한 장애물도 상상 더 이상의 경산을 만든다는 각오로 28만 시민이 한뜻으로 지혜를 모은다면, 더 이상 경북 안에서의 경산이 아닌 수도권 어느 지자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경산" 그 자체로서의 존재감을 당당하게 빛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한 다짐과 희망으로 새해를 시작하며, 올 한 해를 시민과의 '약속 실행의 해'로 삼고 지금까지 구상하고 준비한 계획과 정책들을 구체화해서 달라진 경산의 위상을 증명해 보이고자 합니다.

 

'선도', '성장', '동행', '소통', '행복'을 시정 운영의 5대 키워드로 삼고 "My Universe,Gyeongsan"을 향해 힘차게 시작하겠습니다.

 

첫째, 경북의 경제판도를·선도·하며, 스스로 빛나는 항성 도시, 자족도시 경산을 만들겠습니다.

 

임당 유니콘파크와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ICT스타트업 특별시 조성의 강력한 스파크가 될 것입니다.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 특구를 발판 삼아 미래차 신산업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산업의 구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재편하고 지역 기업의 재도약을 돕겠습니다.

 

한강 이남에서는 대학교가 가장 많은 도시 13개 대학 10만 명의 대학생이라는 귀한 자원을 잘 가꾸어 지역발전의 보배로 만들겠습니다.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1만호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경산대임지구는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또 한 번, 상전벽해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둘째, 종횡무진, 동서남북으로 뻗어나가는 '성장' 일색의 경산을 만들겠습니다.

 

경산의 교통망이 업그레이드 중에 있습니다. 광역 수준의 우수한 교통망은 지역발전과 정주 환경 개선의 필수 조건입니다.

 

경산IC 대구방향 진입차로 2차선 확장에 이어 압량~진량간 도로 확장을 통해 늘어나는 도시의 인적·물적 수요량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청통와촌IC에서 하양, 진량, 남산, 그리고 남천 하이패스 IC로 연결되는 종축고속화도로를 조속히 추진하여 지식산업지구와 산업단지 물류수송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개통을 시작으로 1, 2호선 순환선과 3호선 연장사업에 속도를 더해 경산 어디에서든 불편함이 없는 최적화된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시민 모두와의 따뜻한 '동행'으로 행복 사각지대 제로 도시, 서민경제가 살아나는 경산을 만들겠습니다.

 

일반회계 예산의 43%인 5,002억 원을 보건․복지 재정에 투입하여, 꼭 필요한 곳에 더 두텁게 지원하겠습니다.

 

영유아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산을 위해 산후조리비 지원, 권역별 아동돌봄센터 확대 등 든든하고 촘촘한 양육·돌봄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어려움 극복에도 함께 하겠습니다.

 

경산사랑상품권 1,200억 원을 발행하고 상시 10%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지역의 돈이 지역에서 쓰이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다지겠습니다. 

 

중소기업은 우리 시 동반성장의 파트너이자 지역경제의 뿌리입니다.

 

급격한 금리상승에 더해 고물가 속에 고통받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자 총 10억 원의 신용보증기금 출연을 통해 직접적인 경영안정을 돕겠습니다.

 

넷째, 민생 현장에서 해답을 찾는 '소통' 행정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며, 소통은 민선 8기의 핵심 기조입니다.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 기울이겠습니다. SNS 채널을 강화하여 시민들과 쌍방향 소통의 폭을 넓혀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오만가지 목소리를 담고자 하는 청책(聽策)토론회는 좀 더 숙성시켜 진정한 민의의 장으로 가꾸어 가겠습니다.

 

다섯째, 다양한 콘텐츠로 쉼이 있는 도시, 삶의 만족도가 높은 '행복' 경산을 만들겠습니다. 

 

품격 있는 문화콘텐츠는 경산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경산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경산의 역사, 전통, 문화유산을 세심히 살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의 대표 명품축제를 개발하겠습니다.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도심 내 공원에 산책로를 조성해 맨발 길 성지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역의 대표 힐링공간 남천은 이제 우리 아이들이 발 담그고 놀 수 있는 자연생태 하천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는 공원 전체 관람이 가능한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자라지 주변 마사길 조성으로 가족과 함께 누릴 일상의 여유를 더하겠습니다.

 

지역의 영산인 팔공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핵심 거점시설인 생태탐방원을 반드시 유치하여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지역재생을 위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으로 농촌지역 기본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300여 공직자 여러분!

 

민선 8기의 새 돛을 달고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 우리는 혼신의 힘과 열정으로 완전히 새로워질 경산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2024년,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누구보다 경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28만 시민 여러분께서 유지경성(有志竟成)의 마음으로 늘 함께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경산의 더 큰 도약, "My Universe, Gyeongsan"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 냅시다. 저부터 시민 중심의 행복한 경산을 위해 더 열심히 뛰고, 또 뛰겠습니다.

 

경산에 살고 있음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1,300여 공직자와 함께 경북의 경산에서 대한민국의 경산으로 우뚝 세워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뜨거운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드리며,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경산시장 조 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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