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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글로벌 커피업체, 중남미보다 중국산 원두에 관심 "왜?"



글로벌 커피업체들이 중국에서 재배된 원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에 본사를 둔 커피브랜드 볼카페(Volcafe)가 윈난성(云南省)의 아라비카원두 공급업체인 쓰마오(思茅)아라비카커피공사와 합자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글로벌 커피업체가 원두 수급을 위해 현지 업체와 합자법인을 세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볼카페는 지난 10년간 중국산 아라비카 원두를 고품질 블랜딩 과정을 거쳐 수출해왔다.

신문은 "중국산 아라비카 원두는 이미 중남미에서 생산되는 원두 품질과 거의 비슷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올 들어 브라질, 콜롬비아 등 남미 국가의 원두 생산량이 자연재해로 인해 급감함에 따라 중국산 원두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 퍼니스 볼카페 아시아 담당 매니저는 “중앙 아메리카의 원두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유럽 커피판매업자들이 윈난성 커피를 확보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윈난성에서 원두가 재배되기는 지난 19세기 현지에 정착한 프랑스인 선교사들로부터 시작됐다. 그동안은 중국인들이 인스턴트 커피를 선호해 질낮은 로부스타(Robusta) 원두를 주로 생산했으나 1980년대 후반부터는 중국 정부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커피 생산 증대를 위한 협업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어 스타벅스가 현지에 공장과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중국 농민에게 기술적 지원을 하면서 원두 품질이 점차 향상됐다.

중국산 원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난 몇년간 중국산 원두 가격은 꾸준히 인상됐다. 한 원두공급상은 "현재 중국산 원두의 거래가는 파운드당 1.95달러(2천원)로 현재 뉴욕상품시장에서 거래되는 고품질 아라비카 원두값의 90% 수준"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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