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걸리 페스티벌 인사동'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최문수 기자)
'2014 막걸리, 세계로. 막걸리 페스티벌 인사동' 개막식이 30일 오후 6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전통문화거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막걸리의 날을 기념하고 전통문화공간인 인사동에서 막걸리의 세계화 및 산업활성화를 위한 대중 참여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막걸리의 날은 지난 2011년 농업 활성화와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매년 10월 마지막 주 목요일로 제정됐고, 그 해 수확한 우리 쌀로 빚은 햅쌀막걸리를 전국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날이기도 하다.
'막걸리 페스티벌 인사동'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이날 개막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과 윤명희 의원, 막걸리협회 박성기 회장,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서울, 중국, 일본 3개국의 막걸리의 날 기념행사 현장을 연결하고 한국과 중국, 일본 햅쌀 막걸리 동시 출시 및 건배 등이 생중계됐다.
개막식 인사말을 전한 한국막걸리협회 박성기 회장은 "막걸리는 수 천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민족의 고유한 술로 주식인 쌀을 발효시켜 그 전체를 마시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술이다"라며 "막걸리 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막걸리는 우리 좋은 쌀이 많이 들어있는 술이다"라며 "정부는 우리 술 막걸리가 좋은 품질과 경쟁력을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막걸리를 꾸준히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2일까지 나흘간 인사동 문화의 거리에서는 막걸리 주점에서 만나는 팔도 막거리 행사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막걸리를 즐기고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김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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