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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中 정계와 '관시' 살펴보니


알리바바 창립인 마윈의 경우 총리 좌담회에 이미 두번이나 참석했으며 칭화(清华)대학 경제관리학원 고문위원 자격으로 주룽지(朱镕基) 전 총리,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류옌둥(刘延东) 상무위원, 마카이(马凯) 국무원 부총리 등과도 만난 바 있다.


마윈은 지난해 1월 리커창, 장더장(张德江), 왕치산 등과 함께 원자바오(温家宝) 당시 국무원 총리 정부업무보고에서 인터넷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승격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지난해 10월 31일, 리커청 총리와의 만남에서는 총리로부터 "중국의 새로운 소비시장을 만들어냈다"는 치하를 받았다.

텐센트 마화텅(马化腾) CEO 역시 마윈과 함께 원자바오 전 총리 주재의 정부업무보고에 참석하는 등 중앙정부 지도자와 6차례 만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후진타오(胡锦涛) 전 국가주석과 시진핑(习近平) 당시 국가부주석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선전(深圳)의 텐센트 본사를 방문한 바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류치바오(刘奇葆) 공산당 선전부장을 통해 시진핑 주석의 텐센트 본사 방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베이징에 본사가 있는 바이두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중국 최고 권력층과의 밀접한 교류를 맺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관촌(中关村)에서 열린 '제9차 집체학습(集体学习)'에서 바이두 리옌훙(李彦宏) CEO가 강연에 나선바 있으며 장가오리(张高丽)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마카이 부총리, 왕양(汪洋) 부총리와도 회동을 가진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 1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브라질 방문 때는 바이두 포르투갈어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개시 기념행사 때는 시진핑 주석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서비스 개시 컴퓨터 키보드를 함께 누르기도 했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는 중앙정치국 고위급 관리 외에도 31개 성(省) 당서기, 성장 등과도 밀접한 교류를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는 본사가 있는 광둥성(广东省) 지역에 국한된 반면 바이두, 알리바바는 허난(河南), 쓰촨(四川), 산시(山西), 헤이룽장(黑龙江), 하이난(海南) 등 지역 고위급 관리와 교류를 가졌다.

이들의 정치적 지위도 상승했다. 마화텅은 12대 전인대 대표로 활동했으며 리옌훙은 올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선출됐다.

마윈은 2008년 저장성(浙江省) 성위원으로 활동했으나 최근에는 위원 명단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매년 열리는 양회(两会, 중국 최대 정치행사)에 대규모 홍보팀을 파견해 양회 대표, 위원들과의 접촉케 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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