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지난 10년간 자체 개발한 국산신약 18호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캡슐' (사진=일양약품 제공)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지난 10년간 자체 개발한 국산신약 18호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캡슐(성분명 라도티닙염산염)'로 5일 '장영실 상'을 수상했다.
국가공인 최고 기술상인 '장영실 상'은 독창성, 경제성, 기술성 등이 뛰어난 신기술제품을 개발ㆍ상품화한 국내 업체와 연구소의 기술개발 담당자에게 수여된다.
일양약품의 '슈펙트'는 '2세대 타이로신 활성효소 억제제(TKI)' 중 '효과 대비 경제성 있는 신약'으로 꼽히면서 국제학술지인 SCI급 논문과 저널을 통해 '경쟁력 높은 백혈병 치료제로 암 부문 가장 유망한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저렴한 약값은 환자들이 고가의 백혈병 치료제를 처방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많이 주목받고 있으며, 나아가 국민건강 보험재정 건실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현재 임상 2상을 완료한 '슈펙트'는 '글리벡(성분명 이마티닙)' 내성 환자 치료와 초기 약물이 전혀 듣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백혈병 초기환자까지 처방할 수 있는 '1차 치료제' 인증을 위해 4개 국가, 24개 병원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ㆍ터키ㆍ러시아 등에 제품과 기술을 수출하는 계약을 성사했다"고 밝혔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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