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아이폰 6 대란 주도 유통점에 단말공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KT는 지난 2일 새벽 벌어진 '아이폰 6 대란'을 주도한 유통점에 대해 "전산정지ㆍ단말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고 5일 밝혔다.
KT는 "아이폰 공급 사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쟁과정에서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았다"며 "단통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전예약가입자 위주로 영업을 진행하고 유통채널에 대해 페이백ㆍ과다경품 등 불법영업을 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강력한 지침을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T는 "지난 주말 대부분의 유통점은 정상영업을 했으나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점은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불법영업에 관련된 유통점에 대해서는 전산정지ㆍ단말공급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고 알렸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실조사에도 적극 협력하는 한편 사실여부 파악을 통한 관련자 문책 및 재발방지 교육을 병행하는 등 단통법 준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새벽 서울 왕십리, 사당, 일산, 인천 등을 중심으로 아이폰 6 16GB를 10만~20만원대에 판매한 '아이폰 6 대란'이 일어났다. 개통할 때 현금을 내고 단말기 할부금을 없앤 '현금완납'과 할부원금을 책정 후 뒤늦게 소비자에게 현금을 주는 '페이백'이 조건이었다.
방통위와 미래부가 이동통신 3사 관계자를 불러 경고하고 불법행위를 한 유통점 조사에 나서자, 해당 유통점은 개통을 취소하고 단말을 회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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