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구정의 '살로몬'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살로몬 인스타그램)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이 전개한 ‘살로몬’ 플래그십 스토어가 개장 한 달 만에 1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실 서울 압구정, 청담 일대에 자리 잡은 플래그십 스토어들은 매출보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쇼룸 역할에 충실해 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살로몬’은 예상했던 매출 목표보다 150% 초과 달성 하였다. 새로운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조기 안착에 성공한 것이다.
이와 같은 ‘살로몬’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공 비결은 체험형 매장으로 구성한 데 있다. 단순 상품 판매 공간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살로몬' 1층 내부. (사진=살로몬 인스타그램)
‘살로몬’의 매장 1, 2층에는 모션프리 다운재킷, 스피드크로스3 시리즈 등 기술력이 집약된 상품을 판매한다. 타 아웃도어 매장과 비교했을 때, 여유로운 공간 구성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 브랜드 히스토리를 담은 3층 벽. (사진=살로몬 인스타그램)
3층은 러닝 강좌, 무료 렌탈, 건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체험관으로 운영한다. 특히 체험관에서 매주 진행되는 ‘수요 트레일 런’이라는 무료 러닝 클래스는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수요 트레일 런’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성수대교를 건너 서울숲을 돌고 오는 러닝 프로그램으로, 모집 당일에 신청 접수가 마감될 만큼 인기가 있다. 러닝 클래스 참가자들에게는 ‘살로몬’의 베스트셀러인 스피드크로스3 러닝화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또한 3층은 자신이 즐기는 스포츠에 대해 자유롭게 정보를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간을 개방하고 있다.
‘살로몬’은 현재 전국에 60여 개 매장을 확보한 상태다.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220개 매장을 지닌 3000억원대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경쟁이 치열한 아웃도어 시장에 조금 늦게 뛰어들었지만 브랜드의 정통성과 차별화 된 마케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발판 삼아 5년 이내에 TOP5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하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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