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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성폭력 영화 도가니 열풍 2차 피해우려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성폭력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의 열풍이 2차 피해를 불러올 우려를 낳고 있다.

이 사건의 피해자들이 지내던 그룹홈과 공부방이 노출되면서 피해자들은 외부 출입마저 자제하는 상태로,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이들의 상처를 헤집는 부작용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인터넷에는 "정의를 핑계로 우리가 또 다른 가해자가 되는 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피해 학생들에 대한 언론의 집중취재는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 등 자제를 강조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인터넷을 중심으로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신상정보가 여과없이 노출되면서 이 사건 자체를 호기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늘고 있다. 또 가해자 측 변호인과 판사에 대한 확인되지 않는 정보가 트위터 등에 수차례 회자되면서 사회갈등을 야기시킨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언론이 앞 다투어 피해자의 근황이나 심경 등을 전하면서 평정심을 되찾았던 피해자들의 상처를 다시 헤집고 있다. 여기에 가해자와 가해자 측 변호인, 그리고 당시 사건을 판결했던 판사 등에 대한 '신상털기'가 이뤄지면서 사건에 대한 관심이 본질을 벗어나고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사건의 1·2심 재판장의 실명과 사진이 인터넷에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는가 하면, 이들의 구체적인 약력과 각종 신상정보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심지어 당시 재판장의 인터뷰 내용이 각색돼서 유포되고 있으며, 청탁이나 결탁에 의한 편향된 판결이라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말도 무차별적으로 퍼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인화학교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잊혀져가는 사건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했지만,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피해 학생과 가족들의 아픈 기억이 다시 되살려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순간적이고 일회적인 관심보다는 차분하고 진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눠달라"고 당부하면서, 현재 언론의 취재 요청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많은 네티즌들도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법제도 개선 촉구를 벗어나 지나친 욕설이나 관련자 신상털기는 또 다른 피해자와 가해자를 낳는다"는 주장을 인터넷을 통해 속속 올리고 있다.

아울러 트위터 등에 '분노하라, 그리고 용기를 내어 연대하라'는 말을 퍼트리며 사회에 대한 불만과 갈등을 조장시키는 행위, 이참에 반대하는 정치인들까지 거론하면서 비난을 퍼붓는 것에 대해서도 경계하는 눈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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