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한방화장품 '후 공진향 인양 2종 세트'가 중국 온라인 예약판매 시작 열흘 만에
5000세트 매진됐다.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ㆍ미국 최대 세일 기간)'로 불리는 11월11일 '솔로데이'를 앞두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 산하 B2C(Business-to-Customer) 해외직구(직접구매) 쇼핑몰 '티몰(Tmall)'에 입점해 중국 직구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중국의 솔로데이를 겨낭해 지난달 15일부터 화장품 예약판매 행사를 진행했고, 해외 직구몰에 처음으로 선보인 한방화장품 '후 공진향 인양 2종 세트'가 예약판매 시작 열흘 만에 5000세트 매진됐다.
LG생활건강은 국내 면세점 베스트셀러 품목과 현지 화장품 검색어 순위 등을 고려한 인기 품목의 VIP 회원 특별 할인행사, 한류스타 마케팅 등을 통해 중국 직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백화점에서 후 브랜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6% 성장하는 등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온라인 직구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 11월11일은 '솔로'를 뜻하는 숫자 '1'이 4개나 겹친다고 해 솔로데이로 불리며, 지난 2009년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淘宝·Taobao)몰이 솔로들을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전개하며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솔로데이에 타오바오몰, 티몰 쇼핑 거래액만 약 6조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약 8조758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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