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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2024년 헤어 트랜드 - SASSON 70th & 준오 60th 헤어쇼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열린 비달사순아카데미팀의 Sasson 70th 헤어쇼
국내 최대 준오아카데미 60th 헤어쇼를 통한 올해의 헤어 뷰티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오다나 기자 |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이다. 막상 외출을 준비하려면 어떤 옷을 고를지 보다 어떤 머리를 꾸며야 할지 고민이 된다. 오늘은 어떤 머리를 해야 할까? 매일 아침에 맞는 첫번째 고민이 아닐까?

 

머리부터 잘 꾸며야 좋은 대우 받는다는 옛날 할머니의 말씀이 생각났다. 그만큼 헤어가 주는 첫인상이 중요한것 같다. 잘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어울리는 헤어야 말로 첫 인상의 시작이다.

 

뷰티 헤어 업계에서 큰 영향력이 있는 업체를 꼽으라고 하면, 일반인들은 아무래도 글로벌에서는 사순(SASSON)과 대한민국의 준오 헤어(JUNO HAIR)가 가장 먼저 생각 나지 않을까 한다.

 

2024년은 사순(SASSON)이 70주년이 되는 해이고, 준오 헤어는 60번째 헤어쇼가 열리는 의미 있는 해 이기도 하다. 사순 아카데미의 Director MARK HAYES의 말처럼 두 회사의 130의 역사가 함께 선 보이는 2024년 뷰티 헤어 트랜드의 현장에 매일 아침 맞는 첫번째 고민을 풀어보기 위하여 다녀왔다. 

 

 

얼마만인가 지난 코로나 팬대믹 기간동안 이런 대형 쇼는 열리지 않았다. 국내 대형 헤어쇼의 대명사 SASSON 헤어쇼도 벌써4년 만에 열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는지, 1인 입장권이 25만원이라는 금액에도 불구하고 1,500석이 매진이 되었고, 이후 열린 준오쇼는 2,500석 모두 만석 매진되었다.

 

특히 준오쇼는 전국 학교, 헤어 관련 업계 관련 관계자들이 전국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오기도 했고 일본, 중국 등 전세계에서 이번 헤어쇼를 관람하기 위하여 모였다. 행사장이 있던 양재 aT센터 일대가 마비되기도 하였고, 특히 헤어쇼가 열리는 전시장은 인산인해로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에서 만난 헤어쇼 관람객들은 하나 같이 상기된 표정으로 오랜만에 열리는 뷰티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행사 전날 준오아카데미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SASSOON의 International Creative Director MARK HAYES, 시즌별 컬랙션 룩을 완성하는 Assistant UK Creative Director DANIEL MCCOURT, COLOUR Director PINK GRUBB등 런던아카데미의 스타 아티스트 팀을 만나 인터뷰하고, 리허설 및 모델 프랍 현장을 스케치하였다.

 

MARK HAYE는 인터뷰에서 “SASSOON팀은 이번 WORLD HAIR TREND IN SEOUL에서 SASSOON 7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새로운 컨템포러리 헤어 디자인 [ ROUGE ]를 헤어쇼와 데몬스트레이션을 통해 2024년 뉴 헤어커트 트렌드와 컬러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선보인다”며 많은 기대를 해달라고 하였다.

 

 

이번 The Rouge Spring 24 컬렉션의 영감(Inspiration)은 [ROUGE]로 영국 시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인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Dante Gabriel Rossetti)의 낭만적인 초상화와 영국의 예술가 크리스티나 로제티(Christina Rossetti)의 시 “What is Pink”를 새롭게 재해석하였다고 한다.


1938년 예술가 파울 클레(Paul Klee)가 만든 “The Heroic Rose”와 나란히 놓인 이 컬렉션은 예술, 사랑, 삶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창조적인 접근을 디자인, 드로잉, 페인팅, 사진으로 축하하며, 그들의 작품들은 재 영상화 되어 오늘날 현대적인 라파엘전파(Raphaelites), 새로운 로제티(Rossetti)들을 창조하기 위해 재해석하고, 상호작용하였다고 한다.

 

커트와 컬러 테크닉은 사순의 유산(헤리티지)과 클래식 ABC 테크닉을 바탕으로 길이별, 쉐입별, 텍스처별 일련의 배열을 보여주고 있다. 장난끼 있고 역동적으로 안쪽 헤어에 단차 변화를 주면서 크고 대담한 실루엣을 연출하여 개인의 우아함과 태도 같이 각자 개성에 맞는 복잡한 디테일을 포함하고 있다.

 

컬러 테크닉은 다양한 음영의 레드를 커버하고 있으며, 쿨부터 웜에 이르는, 어두우면서 밝은 색까지, 조화로운 컬러와 쉐입을 연출한다.

 

 

The Rouge Spring 24 컬렉션의 Cutting Technique 커트는 기하학 연습과 같다.

 

섹셔닝 패턴에서 영감 받은 복잡한 로즈(장미), 혹은 폴 클리 (Paul Klee)의 “Taking the line for a walk”(선을 따라 걸어가는 방식)”을 사용하여 장난끼 있고 역동적으로, 안쪽 헤어에는 단차 변화를 주면서 크고 대담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건축학의 벡터 라인을 사용하여, 예상치 못한 펑크 스타일 텍스춰를 연출한다. 이러한 커트 방식은 개인의 우아함과 태도를 각자 개성에 맞춰 표현하여 하나가 되는 완성된 커트모습을 그리며, 헤어를 디자인하는 동시에, 명확한 구조를 가지고 창조적 사고 과정에 몰두하게 한다.

 

The Rouge Spring 24 컬렉션의 Colouring Technique는 장미의 색상과 미묘한 색조의 변화는 크리스티나 로제티(Christina Rossetti)의 시 “What is Pink”와 함께 컬러 테크닉의 모티브가 되었다.

 

컬러 테크닉은 명확하고 단단한 색으로 표현을 만들어내고, 형상과 역동성을 증폭시킨다. Paul Klee의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것도 이번 시즌의 요소 중 하나로, 모발의 길이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빨간색 베이스 사이에 대조적인 색조의 정형화되지 않은 패턴을 그린다.

 

 

헤어쇼 현장은 말 그대로 핫 하였다. 그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패션쇼나 헤어쇼에는 무대에 서지 않는 빛나는 수많은 조연들이 있다. 무대 뒤의 숨은 그들의 세계를 소개한다. 

 

 

이번 사순쇼 행사의 인터내셔널 아티스트는 총 세명의 스타 아티스트가 출연하였다.

 

Mark Hayes는 1977년 부터 지난 40년 이상 사순에서 헤어와 전문기술을 향한 열정적인 접근법으로 헤어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Mark의 시그니춰 스타일 (모더니즘 회화와 건축에 대한 애정을 반영하고 있는 일련의 절제된 룩)은 그를 글로벌 헤어 디자인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해주고 있다. International Creative Director로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코칭과 교육을 하면서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Daniel은 런던아카데미에 상주하는 Assistant UK Creative Director로 시즌별 엄청난 수의 컬렉션 룩 개발의 책임을 맡으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컨셉을 표현하는 중간 매개체로서 자신의 독특한 미학을 사용해왔다. 그는 전세계에 출강을 나가면서, Sassoon의 에토스(정신)에 영감을 주고, 그런 정신을 전달하고 있다.

 

 

런던 아카데미에 근무하는 Pink는, 컬러 디렉터로서 강의하거나, Sassoon online에서 티칭과 데몬스트레이션을 보여주거나, 컬렉션 촬영을 하거나, 전 세계 미용인들에게 혁신적인 사순 컬러 테크닉을 알려주는 출강을 나가기도 한다.

 

그의 일에 대한 열정은 자신을 계속 전진시키면서, 컬러 테크닉을 창조할 때 자신만의 아트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어 준오아카데미가 선보이는 60번째 준오 헤어쇼가 이어졌다.

사전 미팅 때 준오아카데미 강윤선 대표는 “국가도 못하는 규모의 헤어쇼를 준오가 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라고 하였는데 과연 규모나 참여 인원이 여느 헤어쇼를 압도 하였다.

 

미용 업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학생들이 무엇인가 배우고자 이렇게 열성인 분야가 있을까 싶었다.

 

이번 준오헤어쇼에서 선보인 컨셉은 슈퍼 블랙이었다. 이 슈퍼 블랙과 어울리는 6개의 스타일과 4개의 스타일링 테마를 소개한다..

 

 

Style 1. 얼굴 앞으로 강조되는 앞머리 커트 라인을 만들고 사이드 뱅의 선명한 라인과 백 부분의 디스커넥션으로 탑에서 떨어지는 라인의 무게감을 제거한 디자인이다.

 

컬러로는 프론트와 백의 크기가 다른 트라이앵글 섹션을 나누고 그 위에 선명한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텍스쳐의 움직임을 연출하였다.

 

Style 2. 헤드시트에 보여지는 섹션으로 지그재그섹션과 버티컬섹션을 활용해 다양한 디스커넥션을 통해 텍스쳐를 연출하고, 텍스쳐를 강조하기위해 19레벨의 블리치모발위에 애쉬베이지로 가벼운 움직임을 강조 하였다.

 

Style 3. 스퀘어와 라운드 쉐입을 활용하여 더블프린지로 볼륨감을주어 롱헤어의 자연스러움을 표현하고, 컬러로는 은은한 바이올렛 컬러를 포인트로 빛이 퍼져 나가는듯한 깃털의 형태의 그라데이션디자인을해 영롱하면서 은은한 색감을 연출 하였다.

 

 

Style 4. 다이애고널 섹션과 버티컬 섹션을 이용해 디스커넥션 레이어를 만들면서 움직임이 강한 질감을 표현하고, 컬러로는 실버 베이지를 이용 레이어의 텍스쳐를 강조해 가벼운 느낌으로 개성을 살리는 룩을 연출 하였다.

 

Style 5. 선명하게 떨어지는 라운드 쉐입과 프론트라인의 레이어링을 통해 새로운 텍스쳐를 만들어내고 사이드는 디스커넥션으로 가벼운 질감을 표현 하고, 컬러로는 프론트와 백의 크기가 다른 트라이앵글 섹션으로 나누고 그 위에 선명한 레드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텍스쳐의 움직임을 연출 하였다.

 

Style 6. 예쁜 눈을 강조한 앞머리와 사이드 히메로 얼굴 주변을 디자인하고 각각 섹션의 패널레이어 디스커넥션으로 자연스러우면서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 하고, 컬러로는탑에서 헤어라인으로 떨어지는 직사각형 패널에 그린과 옐로우를 섞어 라이트한 그린을 포인트로 연출하였다.

 

 

2024년 준오헤어는 스타일 테마로 우먼커트 / 스타일링 / 바버링 / 컬러의 4가지를 제시하였다.

 

먼저 60기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우먼커트는 Simple is the Best로 심플하면서 정석이라 할 수 있는 A라인을 테크닉을 표현하고 롱, 미디움, 숏 등 다양한 기장으로 베리에이션 연출하였다.

 

 

맨즈커트는 베이직 테크닉에 텍스쳐와 레드, 블루, 옐로우, 블랙 컬러를 활용해 남성과 여성의 경계가 무너진 ‘젠더리스’ 스타일을 표현하였다.

 

 

스타일링은 미래지향적인 무드로 실버&화이트 소재와 레이저를 통해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무대를 연출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크리에이티브함을 연출하였다.

 

 

컬러 직장인의 출근 과정을 긱시크로 살려 표현하였다. 여러 스타일의 의상과 그에 맞는 헤어스타일은 화려함 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트렌디한 룩을 완성한다.

 

사순쇼가 능숙한 글로벌 트랜드라면 준오쇼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열정의 트랜드라고 할 수 있다. 그 뜨겁고 순수한 헤어쇼 현장을 소개한다.

 

 

열정의 4시간여 헤어쇼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누구랄 것 없이 모두가 주인공이었고 모두가 트랜드 리더였다.

 

이번 헤어쇼에서 제시한 헤어스타일로 24년 멋진 패션 & 뷰티라이프 연출해보면 어떨까한다. 어떤 자리에서나 이번에는 당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Special Thanks – 사실 이번 취재는 불가능 하였다. 행사의 규모나 일정이 너무나 급박하였고, 행사 촬영 중 핵심 취재진의 어머니가 위독하셔서 임종에 가깝다는 급한 연락을 받고 정상적인 취재가 어려웠었다.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준오헤어 구진국PD의 많은 도움으로 현장 출입은 물론 취재협조까지 일사천리로 도움을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 취재진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ditor 오다나 편집장 - SNS기자연합회 일본지회장으로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웨딩과 마케팅회사 DANA Bridal(ダナブライダル) 株式会社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본과 한국에서 다양한 모델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 유명 아티스트들과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등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이다.

/일본 도쿄 = 오다나 기자 jl_press@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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