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매일클래식 포스터. (사진=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주최하는 제21회 매일 클래식 음악회인 '편지 콘서트, 베토벤을 만나다'가 16일 경북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7일 경기도 양평새싹꿈터, 8일 경기 하남문화 예술회관 검단홀, 9일 춘천 문화예술회관에 이어 개최된 것이다.
시련과 좌절을 딛고 인류에게 감동적인 음악을 남긴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다룬 이번 공연은 '월광', '비창', '크로이처' 소나타 등 주옥 같은 레퍼토리가 펼쳐졌다. 또 현악4중주로 편곡된 교향곡 ‘운명’이 가을밤을 클래식의 진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베토벤의 음악 외에도 그의 열정적인 삶을 엿볼 수 있는 편지가 곡 사이사이에 낭독되어 인간적 고뇌와 영웅적인 도전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림, 이상효,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첼리스트 정혜민, 피아니스트 표트르 쿱카가 베토벤의 음악을 연주했으며, 연극배우 박상종이 천재적 작곡가 베토벤의 날카로운 눈빛과 광기, 불멸의 여정을 그려냈다.
매일유업은 지난 2003년부터 '따뜻하게 찾아가고 초대하는 음악회'를 통해 지방공연을 순회하며 클래식 문화 저변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배우와 연주자들의 하모니를 통해 베토벤의 열정적인 삶과 음악을 조명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전했다.
강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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