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오후,브리즈번 컨벤션 센터에서「살만」사우디 왕세제와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한-사우디간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협력 관계 구축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말 서울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 계기에 방한한 사우디 경제관련 장관들과 양국 경제협력증진 방안에 관해 유익한 접견 기회를 가졌다고 하면서 동 포럼이 기업인들 및 장관급 인사들의 참여하에 개최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국 정부간 분야별 실질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제17차 한-사우디 공동위를 금년 4/4분기 중 리야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 석유기반 경제에서 지식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데 있어 한국은 최상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양국이 기존의 에너지·건설 분야를 넘어 보건․의료, 국방‧방산, 금융, 원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ICT, 인적자원 개발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형남 기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