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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울산시, ‘한 시간에 배우는 추상미술의 이해’ 전시회 개최

2011년 10월 31일 -- 울산시 문화예술회관(관장 곽상희)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제1전시장에서 전시와 교육이 함께하는 미술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시간에 배우는 추상미술의 이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추상미술 작품을 디지털 미디어로 복제된 19세기 말 태동시기부터 20세기 현대미술까지 각 사조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 60점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주요 작품을 감상하면서 추상미술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사전 참가자 신청을 통해 별도의 교육을 실시하는 ’추상미술 쉽게 보기‘ 미술교육도 마련된다.

우리가 편안하게 느끼고 접할 수 있는 미술작품은 역사적인 사건이나 신화 등 이야기를 주제로 하거나 혹은 자연 풍경이나 사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이다.

시대에 따라 색채를 강조하거나 빛의 효과를 부각시키는 등 조형 방식에 조금씩 변화가 있기는 했으나 이러한 노력은 20세기 초까지 계속되어 왔다. 우리는 이러한 경향을 구상미술이라고 부른다.

무엇을 어떻게 그리는가에 집중했던 시대를 거쳐 화가들을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를 맞이하였다. 인상파 화가부터 이러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카메라가 개발되어 사진이 등장하던 시기로, 화가들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찍어내는 사진과 차별되는 새로운 기법을 탐구하게 된다. 시간의 흐름에 따르는 빛의 변화를 따라갔던 모네, 일상의 색들을 원색으로 분해하여 점으로 표현하는 쇠라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이번‘추상미술의 이해’에서 만나게 될 화가들은 이러한 기법적인 혁신에서 더 나아가 사물과 세계를 보는 독자적인 눈을 가지고 이를 작품으로 탄생시켜 미술사의 큰 획을 그은 거장들이다.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릴 수 있는 세잔느는 자연의 형태를 원형, 원뿔, 원통으로 단순화하였으며 피카소, 말레비치, 레제 등에 영향을 주었다.

신조형주의자라고 불리는 몬드리안은 자연을 점, 선, 면이라는 기본적인 요소로 분석하여 수평과 수직, 단순한 색으로 이루어진 작품을 구현하였다.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미래파는 20세기 현대문명의 핵심이 자동차나 기차, 비행기 등의 속도에 있다고 보고 이 속도를 형상화할 것을 주장하였다.

고흐와 고갱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던 야수파는 형태와 색채를 분리하여 자연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 속에서 색채와 색채, 색채와 형태, 형태와의 자유로운 조화를 추구하였다.

뭉크의 ‘절규’라는 작품으로 대표할 수 있는 표현주의는 산업사회에서 불안한 인간상의 거칠고 과장된 감정으로 표현하였고 미국의 대표작가라고 할 수 있는 잭슨 폴록은 캔버스 화폭 안에 들어가 기쁨, 분노, 불안 등을 물감을 뿌리는 행위로 기록하는 액션패인팅을 시도한다.

세계대전 이후 암울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하여 화가들은 다다이즘이라는 이름으로 기존 질서에 대행하는 반문화, 반예술 운동을 펼치기도 하고 무의식의 세계를 탐구하기도 하였는데 이를 초현실주의 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숨 가쁘게 전개되어 오고 있는 현대 추상미술 작품들은 교과서나 책을 통하지 않고서는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으며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비록 진품은 아닐지라도 실제 크기의 복제품을 통해 작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체험하며 이를 통해 소중한 세계인의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화예술회관은 ‘한 시간에 배우는 추상미술의 이해’ 전시회를 개최하기 전에 교육적인 목적을 강화하고자 ’추상미술 쉽게 보기’ 참가자를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단체 270명, 개인 90명으로 총 360명으로 초등학생 4·5·6학년 및 중·고등학생들이 신청하면 된다.

전시기간 동안 하루 2회씩(10:00,14:00) 총 12회에 걸쳐 1시간 동안 2층 회의실과 제1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미술교육은 책상 앞에 앉아 책과 화면을 통해 일방적으로 선생님의 수업을 받는 기존의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체험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직접 작품을 보면서 시대적 특징과 작품의 내용과 기법 등을 전문 작품해설사(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DVD 영상물 복습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추상미술의 흐름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참가신청은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ucac.or.kr)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11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 동안 이메일과 팩스, 또는 방문접수를 받으며 마감 후 일자별 참여자를 확정하여 11월 10일 홈페이지 및 개별 공지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교육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공연과 전시팀(☎226-8251~3)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예술회관 곽상희 관장은 “울산의 문화예술을 선도하고자 공공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의 미술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 및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언론 문의처
  • 울산시 문화예술회관
    박영진
    052-226-8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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