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3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 플라시도 도밍고.
20세기 최고의 테너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23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올해 7월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브라질에서 콘서트를 열고, 이탈리아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도 격정적 아리아를 선사했다.
그는 연말까지 런던, 밀라노, 발렌시아의 공연, 130번째 시즌을 맞은 메트오페라에서 '아이다'의 지휘를 맡는 등 열정적이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내한공연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같은 클래식 곡뿐 아니라 뮤지컬 넘버 및 앵콜곡으로 한국 가곡까지 열창했던 거장은 '한국 팬들의 음악을 향한 따뜻한 애정'을 기억하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베르디 오페라의 주옥같은 아리아, 왈츠의 거장 슈트라우스의 아리아를 비롯해 남태평양의 멜로디를 대표하는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영화음악의 고전 마이페어레이디 등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1941년 스페인 마드리드 출생으로 올해 74세, 데뷔 45주년을 맞는 거장 플라시도 도밍고가 선사하는 마법 같은 밤을 함께하는 건 잊을 수 없는 행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진성 기자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