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주요 외신인 CNN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예고 없이 계엄령을 선포한 사건을 보도하며, "한국의 계엄령 사태가 한미 동맹과 아시아 지역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계엄령 선포-철회로 이어진 국정 혼란
CNN은 윤 대통령이 "국가를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계엄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결정에 대해 서울 전역에서 시위가 발생하고,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CNN은 "한국 민주주의의 위협"이라며 "국민적 반발이 거세졌다"고 전했다.
또한, CNN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미국과 한국 간의 동맹에 미칠 영향도 강조했다.
CNN은 "미국은 한국에 약 3만 명의 군인을 주둔시키며, 북한과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그러나 이번 계엄령 선포와 철회 과정에서 한미 동맹에 대한 신뢰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 정치의 위기가 한미 동맹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 기회로 작용?
또한, CNN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북한에게 도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북한은 자주 정치적 불안을 이용해 무기 시험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도 이를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CNN은 북한이 이번 상황을 자국의 전략적 이익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도 전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한국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신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의 스팀슨 센터 고위 연구원인 레이첼 민영 리는 "윤 대통령의 행동은 미국과 일본에서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미 동맹의 안정성에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끝으로, CNN은 "불안정한 한국의 정세가 한미 동맹을 포함한 국제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며 "향후 한국 정치 상황이 미칠 국제적 파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