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철원군은 道무형유산 제9호 철원 상노리지경다지기의 이수자 3명과 전수장학생 5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철원 상노리지경다지기는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 지역에서 유래된 민속예능으로 집을 짓기 전에 터를 다져 무사히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염원하는 놀이다.
1999년 제4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00년 7월 1일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제9호로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상노지경다지기보존회를 결성하여 40여 명의 회원들이 매주 1회 전승교육과 공개행사 등을 통해 25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철원군은 철원 상노지경다지기의 활성화를 위해 2024년 7월 군 주관 기량심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여 전수장학생 3명을 이수자로, 보존회원 중
지경다지기에 열의를 보이고 학습력이 뛰어난 6명을 선발하여 전수장학생으로 추천했다.
2024년 11월 21일 진행된 강원특별자치도 현지 기량심사에서 이들은 철원상노리지경다지기 전체 시연과 터잡기소리, 지경소리, 가래질소리 등 개인 기량과 전승 의지를 심사받았다.
이어 12월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심의위원회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8명이 이수자(3명) 및 전수장학생(5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이수자 3명(방미자, 임창혁, 정용규) 및 전수장학생(김화연, 모순임, 성낙복, 안옥순, 안빈)은 모두 상노리 마을 사람들로 상노지경다지기보존회에 속하여 대내외적으로 진행되는 공개행사 시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전승의지를 다져왔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우리군의 유일한 무형유산인 철원상노리지경다지기를 전승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어서 매우 반갑다”며 “앞으로도 철원상노리지경다지기의 보전 및 전승을 위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