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저신용 대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생활자금 대출이 신설되어 미소금융재단과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 4%대 금리로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대학생들이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기로 했는데, 현재 한국장학재단에서는 등록금 뿐 아니라 생활비도 연 200~300만원을 2.9% 수준의 금리도 대출하고 있다.
금액이 낮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기존 장학재단 대출로 한도가 모자라는 사람을 위해 새로 상품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장학재단 대출과 별개로 최대 800만원을 더 미소금융재단과 신복위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대학생은 소득이 없어 장학재단 대출 등 일부 정책자금외에 거의 사금융에 대출을 의존하고 있으며 저축은행도 취급을 현재 중단한 상태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장학재단 대출만으로 기존에 받았던 고금리 대출을 전환하기 어려운 대학생과 청년에게는 전환대출을 위한 보증상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청년·대학생 전환대출 보증상품을 개편한다.
금융위는 성실하게 상환하는 기간에 따라 소액대출을 지원하고 졸업 후 유예기간을 2년에서 4년까지 연장하는 등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명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