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주명기자] 지난 19일 KBS2TV '해피투게더3' 에 출연한 중국인 장위안이 MC 유재석을 향한 팬심을 고백해 화제다.
이날, <해피투게더 3>에서는 ‘내 고향의 설 특집’으로 이봉원, 박은혜, 이영아, 김희철, 장위안이 출연했다.
장위안은 지난 2010년 말에 한국에 오게 된 배경을 밝혔다. 중국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한 장위안은 “너무 안전해서 힘들었다”고 아나운서 직종의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장위안은 “하루에 2~3시간씩 자는 생활을 1년 내내 계속했다.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다”며 “생방송을 하기 때문에 알람 7개를 설정하고 잤다”고 압박감을 언급해 패널들을 경악케 했다.
또 많은 나라 중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위안은 “대학교를 다녔을 당시 유학생이 많았는데, 그 중 절반이 한국 사람이었다. 그래서 친구를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고, 한국 문화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향의 반응을 묻자 장위안은 “친척들이 방송을 많이 보고 있다”며 “사촌 여동생이 와서 너무 좋아했더니 알고 보니 줄리안 때문에 온 것이었다. 너무 속상했다”고 섭섭함을 토로해 웃음을 줬다.
이어 장위안이 유재석의 팬을 인증했다. 장위안은 “대학생 때 한국 예능 중 <X맨>을 완전히 좋아했다. 중국에서는 한국에서 방송한 6개월 뒤에 프로그램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에도 나 같은 캐릭터가 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그는 “중국에 인구가 너무 많아서 이상한 사람이 있다”고 재치를 뽐냈다.
한편, 스타들의 진솔한 토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만드는 <해피투게더 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장위안도 유재석도 다 좋다", "X맨 오래간만이다",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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