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수연 기자]
클라라측은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를 하게 되면서 반격의 패를 냈다.
현재 클라라측은 이규태 회장과의 전속계약 분쟁에서 현재까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채널A는 17일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목소리가 담긴 대화 녹취록이 공개되어 화제다. 이 녹취록에서 이규태 회장은 “내가 화가 나면 네가 뭘 얻을 수 있겠니? 너를 위해서 돈 쓸 걸 너를 망치는 데 돈을 쓴단 말이야 내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니는 지금 몰라. 내가 누군지를 니가 몰라. 니가 움직이고 니가 카톡 보낸 것, 니가 다른 전화로 해갖고 해도 나는 다 볼 수 있는 사람이야”라며 자신의 힘이 막강하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클라라 측은 협박, 무고죄로 이규태 회장을 형사 고소할 때 이 녹취를 증거로 제출할 계획이다.
클라라는 지난해 6월 폴라리스와 2018년까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으나, 전 소속사 소송 및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생겼다.
이에 클라라는 계약 위반 사안이 있다며 일광폴라리스에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했고, 일광폴라리스 측은 클라라를 공갈 및 협박혐의로 형사고소했다.
경찰은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인 그룹 코리아나의 이승규(64)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협박 혐의로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편 이규태 회장은 그룹 계열사인 일광공영이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중개 과정에서 정부예산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현재 채널 A는 "(녹취록이) 앞뒤 정황이 모두 입수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이 회장의 발언만으로 전체를 속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규태 회장이 현재 구속의 상태에 놓여 있으므로 이 증거물이 어떻게 작용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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