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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7년만에 일본에게 추월당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한류, 쇼핑관광만으로는 역부족-- 새로운 대책마련 시급

데일리연합 뉴스 이수연 기자]

한국은 한류만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온것은 이제 한계에 이르고 있고, 일본은 편의점도 부가세 환급등의 10년 정책이 결실을 거둔데 비해 한국 쇼핑관광에만 의존해 온 점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문제점으로 제시돼고 있다.


한국이 일본과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7년 만에 역전(逆轉)당했다. 본지가 22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일본 정부관광국의 출입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방일(訪日) 외국인 관광객 수가 방한(訪韓) 외국인 관광객 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올 2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2월 대비 58% 늘어난 139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더욱이 일본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 전까지 '외국인 관광객 연간 2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범정부 차원에서 관광산업 진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계속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으로 밀려드는 중국 관광객

방일 관광객 급증의 가장 큰 요인은 중국인 관광객이다. 작년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인들의 일본 관광이 크게 늘고 있다. 국내 여행사 관계자는 "양국 정상 회담 후 중국인들의 일본 관광에 대한 규제가 대거 해제돼 중국인들의 일본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달 19일 낮 전자제품 점포들이 밀집해 있는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에 있는 대형 상점인 '요도바시 카메라'에서는 중국어 안내 방송이 일본어 방송보다 더 자주 나왔다. 계산대에는 아예 중국인 직원이 앉아 있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설 연휴 기간에 도쿄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인 이즈반도의 온천 관광지 시모타(下田)나 시즈오카현의 고텐바 명품 아웃렛에는 중국인들로 넘쳐 났다. 이 기간 일본을 찾았던 한국인 양모(45)씨는 "한 사람당 1박에 30만원이 넘는 지방의 고급 호텔까지 중국인들이 몰려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모(37)씨는 "버버리 등 명품 매장 진열대에 물건이 없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중국 손님들이 사갔다'고 답하더라"고 했다.


◇엔저와 10년 관광 정책 결실

일본이 외국인 인기 관광국이 된 비결은 엔저(円低) 효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한국으로 올 외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일본으로 방향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방한(訪韓) 외국인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 방문 전에 여행국으로 일본을 비교했다'는 응답자가 38%로 가장 많았다.

또 다른 요인은 일본 정부가 정권 교체와 상관없이 10년 넘는 기간 동안 관광 육성 드라이브를 일관되게 펴고 있다는 점이다. 2003년 '관광 산업 육성 전략' 청사진을 만든 일본 정부는 2006년 '관광입국추진기본법'을 제정했고 지난해에는 시내 면세점 설치, 세금 환급제도 지원, 무비자 대상 국가 확대 같은 시장 친화적 정책을 대거 내놓았다. 그 결과 면세점처럼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를 도입한 백화점·편의점 등이 최근 6개월 동안 60% 정도 늘어 1만 곳에 육박한다. 일본 정부는 항공·크루즈 운항 편수도 늘리고 있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한국 관광의 특징인 쇼핑관광이나 연예인을 중심으로 한 한류(韓流) 관광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우리나라도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 한 걸음씩 실천하는 게 긴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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