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김지운 감독이 신작을 들고 나왔다. 지난 2000년에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견량전설>(오시이 마모루 감독)을 실사화한 영화 <인랑>이다. 세기말 또는 신세기 초 혼란스러운 시대, 암울한 세계관을 근간으로 조직에 충성하는 존재들의 고뇌를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성향에 질문한 <견량전설>은 비록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마니아층에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그 <견량전설>을 김지운 감독이 실사영화로 만들었다. 그간 애니메이션 작품을 실사화로 했을 때 성공보다는 불운한 경우가 많았던 터라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래도 김지운이라는 명성으로 인해 기대감이 컸고, 강동원과 정우성, 한효주, 김무열, 한예리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베일을 벗은 <인랑>은 우려의 단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미장센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 감독의 재능은 여전히 빛을 발하며 훌륭한 비주얼을 나타내지만 스토리의 개연성, 주제의식의 설득력 면에서는 전작보다 더 부족함이 엿보인다.
총성 한 번 울리지 않는 첩보물이 나왔다.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이다. 흔한 액션 신 한 번 없이 엄청난 몰입도와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한국영화계에 빼놓을 수 없는 황정민과 함께 이성민, 주지훈, 조진웅이 출연한다. 영화는 올해 나온 국내 영화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축에 속한다. <공작>에 버금갈만한 작품이 있다면, <독전>, <1987> 정도다. 촬영 내내 완벽한 연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몸부림쳤다는 배우들의 연기는 높은 수준을 훌쩍 뛰어넘으며, 2시간 넘게 숨 쉴 틈 없는 긴장감이 이어지고, 뉴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평양의 풍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남과 북의 구악 정치세력이 국민을 속이고 기득권으로서 공존하려고 했던 작당이 진정 ‘악‘이라는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앞으로 화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성도 제시한다. 이 모든 것이 거의 완벽한 만듦새로 탄생했다. 남과 북 정치인들이 보기에 적절하다. 최근 개봉한 <인랑>, <신과 함께 – 인과 연>과 비교했을 때 완성도면에서도 <공작>이 압도적이다. <용서받지 못한 자&g
어느덧 2018년도 하반기에 접어들고 있다. 연예계는 물론, 사회적 국제적 이슈들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이달의 랭킹뉴스를 모았다. Editor 박주연 Rank 1. ‘프로 내한러’ 톰 크루즈…방한만 9번째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가 지난 7월16일 공식 내한 기자회견과 레드카펫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났다. 통산 9번째 내한으로 할리우드 최대 기록을 보유한 톰 크루즈는 능청스럽게 손가락 하트를 남발,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며 ‘친절한 톰 아저씨’ 다운 팬서비스를 보였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폭염주의보에도 약 2000명이 운집해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세 주연 배우는 공식 프로모션 행사 이외에도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녹화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Rank 2. 송혜교♥송중기, 송송커플 드디어 복귀하나 국제적으로 사랑받는 ‘송송커플’, 송혜교·송중기 부부가 활동 복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송중기는 오는 9월1일 국내 팬미팅을 개최해 오랜 만에 팬들을 만난다. 결혼 이후 대외적인 활동을 자제해 온 만큼 기대도 남다른 상황. 송혜교는
지난 2016년 1월 겨울, 배우 이성민은 처음으로 영화 단독 주인공으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한다. 소시민의 얼굴을 선보인 tvN <미생>을 선보인 직후였던 그 때, 이성민의 얼굴은 소시민보다 더 소탈한 인간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제가 무슨 영화 주연이에요“라며 손사래를 치며 붉어진 얼굴은 스타 배우들과의 모습과는 분명히 다른 지점이 있었다. 2년이 지난 여름, 배우 이성민은 4대 배급사에서 내놓은 텐트폴 영화의 두 편에 주인공으로 나선다. CJ엔터테인먼트의 <공작>, NEW의 <목격자>가 그 제목이다. 두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서는 이성민을 최근 서울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이제는 어엿한 영화배우 주인공으로 단단한 뚝심이 엿보이면서도 여전히 소탈한 시민의 얼굴을 띠고 있었다. 2018년 여름을 이끄는 두 영화의 주인공 이성민의 진심을 엿보았다. ◇처절했던 <공작> 스토리 배우 이성민을 비롯해 황정민, 조진웅, 주지훈이 주역으로 나오는 <공작>은 사실 배우들에게 그렇게 미션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조금은 밋밋할 수도 있는 시나리오인데다
여름 성수기에는 각 배급사가 내세운 텐트폴 영화가 나온다. 올해에는 롯데엔테터테인먼트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 함께2>), CJ엔터테인먼트의 <공작>, NEW의 <목격자>그 텐트폴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아직 <목격자>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과 함께>와 <공작>이 쌍끌이 흥행을 시작했다. <신과 함께>는 8월 11일 기준 9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엄청난 흥행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신과 함께:죄와 벌>이 14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긴 가운데 <신과 함께2>마저도 놀라운 흥행을 거두고 있다. 지난 수요일 개봉한 <공작> 역시 11일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름엔 영화’ 공식 통했다 전혀 다른 색감의 두 영화가 흥행을 보이는 이유로 잇따른 블록버스터의 성공을 꼽는다. 벌써 10년 넘게 각 배급사는 7월과 8월 시기에 대중성과 오락성,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을 내놓으고 있으며, 대다수 성공을 거뒀다. 올해 역시 각 배급사 내에서 가장 많은
국내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며 또 한 번 1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신과함께-인과 연>이 해외 개봉과 동시에 전 국가에서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해외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정킷이 진행됐었던 대만에서는 개봉 첫 주 5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의 오프닝 스코어보다 더 높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개봉 첫 주 만에 대만 최대 한국영화 흥행작인 <신과함께-죄와 벌>의 최종 수익(1,600만 달러)의 3분의 1 가까이 따라잡은 <신과 함께-인과 연>이 전작의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콩에서도 개봉 첫 주 330만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는 물론 2018년 아시아 영화1위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였다. (모든 수치 USD 기준) <신과 함께-인과 연>에 대한 해외의 폭발적인 반응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한국영화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아시아 정킷 투어에는 대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국토교통부는 바다 경치가 아름다운 남해안의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9월 30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22일 발표한 ‘남해안 오션뷰(Ocean View) 명소 20선’을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기간은 8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46일간으로 우리나라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을 포함하여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방법은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의 해안경관을 배경으로 응모자가 포함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여 남해안 오션뷰 명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시하면 된다. 자세한 게시 방법은 공모전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독창성, 흥미성, 화제성, 심미성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50%)와 해당 게시물의 ‘좋아요’ 수(50%)를 반영하여 총 52개(사진 26명, 동영상 26명) 작품을 선정해 10월 15일 발표(인스타그램) 할 계획이다. 시상 내역은 최우수 2명, 우수 10명, 장려 40명으로 수상자들에게는 최우수 20만 원 등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배우 김아중이 뜬금없는 '사망설'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악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루머가 일파만파 퍼졌다. 배우 실명이 거론되진 않았지만 누가 봐도 김아중을 연상하게 한다. 현재 김아중은 다음 달 영화 촬영을 앞두고 액션스쿨에 다니며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허위 사실이 계속 유포된다면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국가대표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이번엔 미국 '틴 초이스 어워즈'를 휩쓸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는 팬클럽 '아미'도 '팬덤' 부문을 수상해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신과 함께-인과 연'이 개봉 14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최초로 1편인 '신과함께-죄와벌'과 더불어 '쌍천만'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신과 함께-인과 연'의 누적 관객 수가 천만 명을 넘어섰는데, 역대 22번째이며 '명량'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지난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 124만여 명을 동원하며 개봉일 최다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으며, 대만과 홍콩 등 해외에서도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고난 흥과 끼를 자랑하는 걸그룹 '홀릭스'가 3집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인 [Hey Leader/헤이 리더]로 오는 8월22일 음원 공개와 8월23일 뮤직비디오를 연달아 공개하며 활동을 시작한다. 3집 앨범[Hey Leader/헤이 리더]는 빠른템포의 리듬에 락을 접목시킨 음악이며 듣고만 있어도 신이나는 곡이다. 또한, 가사 내용만 들어도 어떤 노래인지 알수있다. 홀릭스 관계자는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기를 불어넣어 주는 응원곡이며, 우연의 일치로 음원공개 일정과 비슷하게 아시안게임이 열리게 되어 더욱더 응원곡으로 제격이다"라고 설명했다. 작사·작곡으로 홀릭스 2집앨범 "펑키덩키"를 곡을 썼던 유태준씨와 최성호씨가 다시한번 곡 작업을 했으며 코러스 역시 요즘 아이돌 곡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현아씨가 참여했다. 특히, 작곡가 유태준씨는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앨범에 기타리스트로 참여하여 유명세를 탔던 분이다. 또 하나 재미난 점은 홀릭스의 메인 로고이다. 큰 필기체의 H와 날개모양의 로고는 앨범마다 색상이 바뀌는데 관계자는 "발표 앨범의 콘셉트와 의미를 담고있다"
KNN부산웨딩박람회(이하 웨딩박람회)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서면점) 10층 샤롯데가든 앞 테라스에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W웨딩이 주최하는 웨딩박람회에서는 결혼과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결혼상품에 대한 여러 가지 혜택을 예비부부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결혼 준비에 대한 궁금증 해소뿐만 아니라 웨딩홀, 스튜디오, 드레스 및 혼수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 및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되어 참관객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웨딩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웨딩박람회에서는 서프라이즈 로맨틱 프로포즈 이벤트가 있으며, 둘 만을 위한 영상제작, 꽃다발과 함께 전문 연출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는 신랑, 신부가 조금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웨딩홀, 스튜디오, 드레스샵, 부산예물, 부산한복, 부산예복, 부산허니문, 재무설계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한다. △허니문 전문 여행사 여행가자고 △최고의 다이아몬드 전문 예물샵 데시아(올가) △오랜 한복 역사의 장인정신을 가진 이가경한복 △부산 맞춤 정장으로 유명한 살로토 △신혼부부를 위한 재무설계 H재무 등 결혼 준비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1년 넘게 투병 중인 김우빈의 근황이 공개됐다. 공개 된 영상 속에서 김우빈은 검은 티셔츠에 머리를 길렀다. 긴 머리카락을 뒤로 묶은 채 어딘가로 걸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건장했던 예전에 비해 핼쑥해진 얼굴이다. 치료에 전념하고 있을 김우빈에게 쾌유를 바라는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인터넷 드림단원과 단원 가족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터넷 이용의식 제고를 위한 「한국인터넷드림단* 하계캠프」를 8월 13일∼14일(1박2일)부터 총 3회에 걸쳐 개최한다.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하계캠프는 전국의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야외 체험활동을 하며 소통·화합하고 인터넷윤리의식을 기르는 교류의 장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는 드림단원과 지도교사가 참여하는 ▲학생캠프(1, 2차) 뿐만 아니라 드림단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캠프(3차)도 함께 추진한다. ▲1∼2차 학생캠프에서는 드림단원의 자긍심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상징하는 팀 구호를 만들고 단원으로서의 마음가짐과 약속을 표현하는 ‘도미노 Action’ 등 체험활동을 통해 팀원들과 소통·화합하며 자연스럽게 인터넷에 필요한 예절과 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진행되며, 중·고등·대학생 드림단은 멘토로 함께 참여한다. ▲3차 가족캠프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우리가족 인터넷 이용규칙 만들기’를 통해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에서 매월 발간하는 한국 정부의 대표 홍보 간행물인 월간 코리아(KOREA)가 ‘산업(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18 국제비즈니스대상(International Business Awards)’의 출판물 정부 부문과 웹사이트(이메일 뉴스레터) 분야에서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출판물 홍보 부문에서는 동상을 수상했다. 월간 코리아(KOREA)는 한국문화를 해외에 홍보하기 위한 간행물로서, 매월 한국의 문화, 예술, 음식, 관광, 정부 정책 등을 주제로 하여 60면 내외로 제작된다. 국내외의 외국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웹진으로도 제작해 독자들에게 메일로 발송하고 있다. ‘국제비즈니스대상(IBA)’은 전 세계 최고의 산업(비즈니스) 대상 프로그램이다. 2002년에 설립된 미국 스티비 어워드(Stievie Awards)사가 매년 전 세계의 기업이나 전문가들의 업적이나 공헌을 존중하고 이들을 일반에 알리기 위해 16개 분야에 걸쳐서 평가·시상하는 산업(비즈니스)계의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