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국내 주요 금융자동화기기(ATM) 기업 생산실적과 매출이 지난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014년 LG CNS ATM 생산실적은 7442대로 2013년 8877대 대비 16% 감소했다. 노틸러스효성은 매출이 2013년 5105억원에서 작년 4335억원으로 15% 줄었다. 두 회사는 국내 ATM시장 약 90%를 점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 실적에는 은행 점포 축소와 인터넷뱅킹·스마트폰 등 스마트금융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일반은행과 특수은행(농협·수협·기업·산업은행 신용사업 부문) 국내 영업점은 작년 말 기준 7433개로, 1년 전보다 268곳이 줄었다. 은행 영업 점포수(연말 기준)는 2013년(7701개)에 46개가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는 폭이 더 커지면서 2년 연속 감소했다. 점포가 줄면 자연스럽게 ATM도 감소한다. 실제로 국민은행 점포 수가 국내 기준 2013년 1207개에서 2014년 1161개로 줄면서 ATM도 9490대에서 9265대로 감소했다. 스마트금융 확산도 ATM사업을 힘들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최대도시 상파울루에서 문화행사 참석을 끝으로 9박 12일 간의 취임 후 최장 해외출장인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중남미 4개국 순방은 각 국가별 혁신전략과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 및 경제혁신3개년계획을 연계시켜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조원 규모의 중남미 원격의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전자상거래로 새로운 물류유통 채널을 확보해 앞으로 5년간 연간 30억달러 이상의 수출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달성하기로 했다. K무브 센터 설치로 청년 인력의 중남미 진출 허브를 구축했고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7,000억원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온라인·홈쇼핑 등 중남미 전자상거래 규모는 현재 700억달러에 달하고 연평균 25%의 고속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체결한 전자상거래 MOU로 5년 내 연간 30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MOU를 맺은 현지 업체들은 대부분 중남미 지역에서 유통·홈쇼핑·온라인 시장 등에서 점유율 1·2위를 차지할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내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인데, 그 어느 때보다 국내 현안이 산적한 순방 귀국길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귀국 직전 브리핑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순방 기간 고열과 복통에 시달려 주사와 링거를 맞으면서 일정을 소화했다는 겁니다. 이유는 역시 남미 고산병인 것으로 보이며 콜롬비아 동포 간담회 자리에서 기침을 몇번 하던 박 대통령이 "나는 고산병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다 목으로 온 모양"이라고 말했다고, 민 대변인이 전했다. 도한 귀국 후 최우선 현안은 역시 총리 인선인데 이미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총리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대통령 순방 중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는데, 빠른 사표 수리와 후임 인선이 관건이다. 하지만 능력과 청렴함을 갖춘 총리 후보자 찾기에 상당히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감안할 경우 길면 한 달 가까이 총리 부재 상황이 발생하는데, 박 대통령으로선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해결하고 국정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며 특히 4월 정국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박 대통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증거인멸에 가담한 핵심 측근에 대한 추가 사법처리에 나섰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5일 성 전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이용기(43) 경남기업 비서실장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실장은 지난달 18일 경남기업 본사에 대한 1차 압수수색과 지난 15일 2차 압수수색을 전후해 회사 문서를 폐기하는 등 증거자료를 인멸·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준호(49 구속) 전 경남기업 상무가 이 실장과 증거인멸을 공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 전 상무와 이 부장은 성 전 회장이 자살하기 전날 밤 마지막 대책회의에 참여했던 최측근이다. 검찰은 박 전 상무와 이 실장이 폐쇄회로를 꺼둔 채 내부 문서 등 중요 자료를 파쇄하거나 외부로 빼돌리는 등 증거인멸 관련 정황과 단서를 상당수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남기업 직원들로부터 박 전 상무가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주도하고 이 실장이 적극 가담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상무에 이어 성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 실장까지 구속될 경우 검찰의 성완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며 하락으로 반전하며 약보합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9.35포인트 내린 2164.06포인트를 코스닥지수는 4.7포인트 하락한 687.7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만이 강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는데 장 초반 주택판매 건수 등의 약세로 주춤하다 1분기 기업실적 호조가 발표되며 2거래일 연속 오름세였다. 나스닥은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우리 시장은 약세입이다 SK텔레콤과 삼성화재가 5% 넘게 오르며 통신업과 보험업종의 상승을 이끌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주들의 엇갈린 등락 속에 삼성전자는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중국증시는 내리고 있고 일본 증시도 하락하며 오전장을 마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북한은 24일 한미 합동군사훈련 종료를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하여 "파렴치하기 그지 없다"고 깎아내리고 먼저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부터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북한의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대화를 운운할 체면이 있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체제대결, 전쟁대결 책동에 미쳐 날뛰는 한 우리와의 대화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북관계 성과를 기대한다'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발언과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 시행계획, 통일부의 남북회담 시나리오 개발 사업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전쟁연습에 광분하는 자들이 대화 냄새를 피워대는 것이 파렴치하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또 "남한 정부의 '대화', '관계계선' 타령은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간 자들이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는 철면피한 망발"이라며 "여기에는 주도권을 잡고 추악한 제도통일 망상을 추구해보려는 간특한 속심이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한미연합훈련 독수리연습(FE)이 끝나면 '화랑' 훈련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성완종 리스트' 특별검사제 도입에 한 뜻을 표한 여야가 실시 방법을 놓고 전혀 다른 셈법을 내놓고 있다. 여당은 지난해 여야가 합의한 상설특검제를 도입해 이번 사건을 '상설특검 1호'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야당은 수사의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별도의 특검이 필요하다고 맞서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전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해외자원개발 비리 진상규명을 상설특검으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별도의 특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여야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표의 기자회견은 자가당착이고 자기모순"이라며 현행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을 빨리 구성해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 원내대표는 "우리는 여야가 합의한 상설특검법에 따라 특검을 하자는 것이고, 야당이 이를 원하면 오늘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면서 "두 가지의 다른 특검을 하자는 문 대표의 기자회견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이 다른 소리를 하는 것으로 봐서 특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辭意) 표명 나흘째인 24일에도 그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삼청동 총리공관은 외견상 '평온(?)'한 분위기였다. 각 언론사의 취재진은 행여 이 총리의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을 수 있을까 총리 공관 정문 앞과 길 건너 언덕 위에 삼각대와 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대기하는 소위 '뻗치기'를 이어갔다. 또 공관 직원이나 총리실 관계자 등이 탄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들, 그리고 우편물 등의 각종 배달원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공관을 분주히 오갔다. 경찰 등의 공관 경비 활동도 계속됐다. 하지만 이 총리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이 총리는 지난 21일 오전 실내복 차림으로 공관 2층 베란다를 서성이는 장면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뒤론 여론의 시선을 의식한 듯, 아예 자취를 감췄다. 오후 한때 이 총리의 관용차로 추정되는 검은색 에쿠스 차량이 공관을 빠져나갔다가 뒷자리에 누군가를 태우고 공관으로 다시 들어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지만, 이 총리가 이 차량을 탔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차량은 이 총리의 사의 표명 이틀째였던 지난 22일에도 공관을 드나드는 장면이 포착됐었다. 때문에 일각에선 &qu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전날 문재인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청와대가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사돈 남 말 하는 격이며 적반하장"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문 대표가 전날 제안한 별도의 특검, 즉 '공정성이 담보된 제대로 된 특검'의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난향꿈둥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함께 약속했던 특검 수용에 대해 확답을 해야 한다"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확실하게 보장되는 특검이어야 하며 중대한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파헤치기 위해서는 공정성이 담보된 제대로 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 아니면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이것은 사정대상 1호가 사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반성과 성찰은 고사하고 진상규명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조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4·29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가 24일 서울 관악을 등 전국 4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또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광역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 1곳에서, 기초의원은 서울성북구아, 인천강화군나, 경기 광명시라, 경기 평택시다, 경기 의왕시가, 전남 곡성군가, 경북 고령군가 선거구 등 7곳에서도 동시에 사전투표가 진행됐다. 재보궐 선거인데다 주중(週中)인 관계로 투표하러 나온 유권자는 간간이 눈에 띄었다. 주변 상인이나 주부, 노인들이 투표장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한 투표소에서 안내를 맡은 종사자가 귀띔하기도 했다. 각 후보 선거운동원들도 투표소 주변에 집결,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에게 손팻말을 흔들며 막판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도 보였다. 선거지역이 4곳에 불과한 '미니 선거전' 이지만 '성완종 리스트' 등 초대형 사건이 터지는 등 곳곳에서 변수가 속출,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선거전 양상으로 변하면서 투표율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 국민모임 소속 정동영 후보 등 전원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세 후보는 이날 오전 각각 미성동·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방위사업계의 비리를 수사 중인 군과 검찰이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의 납품 비리 사건과 관련, 공범을 추가 적발하고 이 업체와 유착한 군무원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3일 공군의 전자전 훈련시스템(EWTS) 도입 사업 과정에서 1천억원대의 납품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일광공영 전 부회장 K씨와 전 SK C&C 부장 J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들은 이규태(66·구속기소) 일광공영 회장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저지른 납품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광공영은 2009년 터키 군수업체 하벨산사가 방사청에 EWTS를 공급하는 계약을 중개하면서 납품가격을 과장하는 수법으로 정부를 속이고 대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SK C&C는 납품가격을 부풀리는 데 관여하며 SK C&C는 하벨산사로부터 EWTS에 들어갈 일부 소프트웨어 구성품의 연구개발 및 납품 사업을 재하청받았다. 하지만 사실상 연구개발은 이뤄지지 않았고 전체 납품대금만 배(倍)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합수단은 이 같은 비리를 주도한 이규태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정부가 세월호 인양 방침을 최종 확정하고 이르면 9월부터 진도 해역 현장에서 인양 작업을 벌이겠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인양에는 최소 1년 정도가 소요돼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세월호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등 17개 부처 21명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지난 20일 해수부가 제출한 '세월호 선체인양 결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인양 방식, 인양 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전문가·실종자 가족 여론 수렴 결과 등을 검토하고, 인양 결정을 내렸다. 중대본부장인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위험과 불확실성이 있지만 해수부에서 기술적으로 선체 인양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제시했고, 유가족과 국민 여망을 고려해 인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세월호 인양 절차에 들어갔다. 우선 해양수산부는 인양 업체 선정 작업에 나선다. 국내외 인양 전문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제안서를 받고 세부 평가를 시행한다. 작업 경험이 풍부하고 기술 수준이 가장 높은 업체 세 곳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원·엔 환율이 7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장중 100엔당 900원 선이 무너졌다. 엔저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부진에 빠진 한국 수출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경제성장률도 4개 분기 연속 0%대에 머물러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8시 22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0.66원 내린 100엔당 899.67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지난 2008년 2월 28일 889.23원(종가 기준) 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11시 30분 기준 원·엔 환율은 902.75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2012년 6월까지만 해도 1500원대였으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양적 완화를 기반으로 한 경기 부양책을 펴면서 하락하고 있다. 엔저 현상이 심화하면서 1년째 0%대의 저성장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새누리당과 정부는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0.3%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당정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생활비 경감을 위한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1월에 5.9%가 인하됐고, 3월에도 10.1% 추가 인하된 바 있었다. 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협의 직후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당의 요구대로 도시가스 요금을 5월 1일부터 평균 10.3%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인하를 계기로 올해 도시가스 요금은 누적 기준 전년 말 대비 총 24% 인하됐다"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내 약 1560만가구의 연간 가스 요금이 전년 대비 약 9만2000원 절감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24일 오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수급 안정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쌀값 하락 대책을 논의한다고 원 정책위의장은 밝혔다. 당에서는 정책위원회는 물론, 김무성 대표도 직접 참석할 예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원·엔 환율이 7년 만에 900원선이 붕괴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직격탄을 맞게 된 중소 수출기업을 위한 지원책을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23일 오전 7시5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899.75원으로 900원선 밑으로 내려갔으며 오전 9시1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3.37원 오른 903.70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 하락은 해외 수출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 일반기계, IT 분야 등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23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환율이 급격하게 변동하거나 한쪽 방향으로만 거래가 되는 경우 미세조정 차원에서 대응하는 한편 중소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한 추가 지원책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지원책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엔저 대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정부는 엔저 현상에 따른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엔저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일본산 기계류 등을 저렴하게 들여와 시설 투자를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 세제 및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