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혐의(살인미수 및 외교사절폭행, 업무방해)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김기종씨(55)가 "리퍼트 대사를 살해 할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다만 폭행과 업무방해 등 혐의는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김동아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이번 재판의 쟁점은 김씨가 리퍼트 대사를 살해하려 했는지의 여부"라며 "민족문화예술 운동가이자 민족주의자인 김씨는 단순히 미국에 반감을 가졌을 뿐 북한과 연계해 한 행동이 아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씨는 최근들어 반미활동을 해왔으며, 천안함 사건 등이 터진 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평화 협정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글라이스틴 전 미국대사를 만나 대금 강연까지 했던 김씨가 리퍼트 대사를 살해할 의도로 이런 행위를 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변호인은 "최근 미국이 한반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훈련에 대해 감정이 격해져 행사장에서 소동을 부린 것"이라며 "'일종의 퍼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3일 오후 2시 4·29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에 따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참여정부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두 차례 특별사면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이번 재보선 사전투표(24~25일)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요청하기 위한 기자회견"이라며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한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수석대변인은 "성 전 회장의 특사와 관련한 입장표명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새정치연합은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문 대표가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련 언급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한 핵심당직자도 "기자들이 질문을 하면 자연스럽게 답변이 있을 순 있지 않겠느냐"라고 전했다. 한편 문 대표는 성 전 회장의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의 사면 당시 각각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이었다. 앞서 문 대표는 성 전 회장의 특사와 관련해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면은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공무원연금 개혁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이번에 마무리 짓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한 '공무원연금개혁 대국민 호소문'에서 최근 여야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조속한 국회 본회의 처리를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방안 논의를 위한 '여야 대표·원내대표 4자회담'을 전날에 이어 다시한번 제안했다. 또한 "개혁의 가장 중요한 이해당사자는 바로 국민이다. 매일 막대한 금액의 세금으로 적자를 메워야 하기 때문"이라며 "국민은 지난 1년을 꼬박 기다려왔다. 이제는 국민의 대변자인 국회가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해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국민연금 개혁에 이어 공무원연금개혁을 해내지 못했던 것을 안타까워했던 문 대표는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을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이 발언이 용기있는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는 23일 다음 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 "아마 모스크바로 올 것"이라고 전했다. 티모닌 대사는 이날 서울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참석은 외교적 통로를 통해 확인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전승절 기념식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이 결정이 우리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티모닌 대사는 "러시아는 개성공단에 적극적 참여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개성공단 참여와 관련한 많은 프로젝트가 지금 논의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러시아 고려인 출신 기업인들이 제안한 것이고 식품생산 관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합의가 이뤄지면 물론 공개될 것"이라면서 모종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북한을 통해 러시아와 남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본회의 일정 취소에 대해 "'친박게이트'를 덮기 위한 정쟁"이라며 새누리당을 공격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그제 이틀 간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했지만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집권 여당은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여야가 국회 운영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개최 일정에 합의를 보지 못해 이날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잡지 못한 것을 새누리당 탓으로 돌린 발언이다. 새정치연합은 운영위를 소집해 고(故)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부정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실장을 검증해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안행위 소집은 홍준표 경남지사,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을 국회로 부르기 위한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상임위 개최가 불발되고, 최경환 경제부총리에 대한 국회 출석 요구가 묵살된 데 대해 "친박게이트를 덮기 위한, 선거에만 매달리는 정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이 4·2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2일 본지 인터뷰에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 “한국에서 다시 일어날까 싶을 정도의 후진형 정치 스캔들이자 기업 스캔들”이라면서도 “최종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임명 두 달 만에 총리가 물러난 것에 대해선 어떤 형태로든 국민에게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2차례 특별사면을 받은 것에 대해선 “사면이 지나치게 정치적 판단에 의해 이뤄진 측면이 있다”면서도 “여야(與野) 누구든 이 사건을 빌미로 과도한 정치 공세를 편다면 오히려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이 등장하면서 제가 추진했던 정책들이 전부 백지화되고 그 가치가 폄하당하는 걸 보면서 (사퇴를) 후회하기 시작했다”며 “시장이 바뀌면 이 지경까지 가는구나 싶었다”고 했다. 또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대해선 “불쑥 (야권과) 전쟁 상태에 돌입하는 듯한 모양새를 만들어 역풍을 초래했다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3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노무현 정부 시절 두 차례에 걸쳐 '특혜성' 특별사면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 지도부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에 당시 정황을 알 만한 분들에게 다양하게 의견청취를 한 후 검토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지난 화요일 우리 당 권성동, 김도읍 의원이 처음으로 문제제기를 한 후 계속 문제제기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건 사실이 무엇이냐, 정치 지도자가 거짓말을 하느냐의 문제이므로 당내 증언을 듣고 국정조사 요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2006년 9월 당시 한나라당 전 대표 자격으로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했던 박근혜 대통령 일행의 방문 비용과 관련하여, 박 대통령 일행을 초청했던 독일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이 21일 “당시 박 대통령 일행에 대해 한국~유럽 구간 항공료는 지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박 전 대표를 수행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당시 모든 방문 비용은 아데나워 재단이 댔다”고 말한 것이 주목된다. 김 전 실장은 최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당시 방문 경비 명목으로 10만달러를 받았다는 성 전 회장의 생전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자 “내가 항공료나 체재비를 내지 않았다”며 ‘10만달러나 되는 거액을 받을 이유가 없었다’는 취지로 해명했었다. 독일 베를린의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본부는 이날 ‘2006년 초청’과 관련해 <한겨레>에 보내온 전자우편을 통해 “재단은 대표단이 베를린과 브뤼셀에 머무는 동안 숙식 및 교통(boarding, lodging and travel) 비용을 제공했다. (한국과) 유럽을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전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23일 이용기(43) 경남기업 비서실장을 재소환한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오전 이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두 번째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이 실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22일 오후 부터 이날 새벽까지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이 실장은 '성완종 리스트'의 실체를 밝혀줄 또 다른 키맨으로 꼽힌다. 성 전 회장의 국회의원 시절 수석보좌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6월 의원직을 박탈당한 이후에도 경남기업에서 성 전 회장의 주요 일정을 관리하며 수행했다. 검찰에 따르면이 실장이 지난 8일 밤 서울 시내 호텔에서 대책회의에 참석하는 등 최측근인 점을 고려해 성 전 회장의 복심과 동선, 행적 등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실장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성 전 회장의 금품로비 관련 장부를 보관하고 있는지, 증거자료 폐기·은닉을 가담·묵인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실장의 진술내용과 관련자료 분석결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한국인의 주식은 밥이라지만 이보다 커피를 더 자주 마시는 시대가 왔다. 2013년 기준으로 한국인이 1주일에 커피를 마시는 빈도는 12.2회. 1인당 커피 소비량도 2008년 2.91kg에서 2011년 3.38kg 약 17% 증가했다. 늘어난 커피 소비만큼 시장이 커지고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에 따라 버려지는 폐기물도 늘어나고 있다. 원두의 일부분이 커피로 추출하고 나머지 80%는 쓰레기로 버려진다. 커피업체들은 남은 커피 찌꺼기를 담아 버리는 음식물 종량제 봉투에만 상당한 돈이 지출된다. 커피를 담아 마시는 1회용 컵도 온전히 재활용되지는 않아 실제 매년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만 23만 톤, 종이컵은 230억 개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경제의 선순환에는 미덕인 커피 소비가, 환경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악덕이 되고 있는 것이다. 대규모 커피 전문점들은 환경 보호와 비용 절감을 위해 머그컵이나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마침 엔제리너스커피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엔제리너스 텀블러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한 이에게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제공하며, 그린티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 카지노 기업으로부터 50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21일) 오전 미국 카지노 기업인 '모헤간선'과 50억 달러 규모의 복합 리조트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모헤간선은 오는 2020년까지 327만 제곱미터 규모의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 지역에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호텔, 공연장과 경기장을 겸한 초대형 아레나 등을 건설할 예ㅈㅇ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공무원연금 개혁 담판을 전격 제안한 것은 현실적으로 여야 지도부간 ‘빅딜’이 유일한 돌파구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회 특위 혹은 실무기구에만 맡겨서는 4월 임시국회 전에 처리하는 게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그간 각종 회의를 거치면서 나올 수 있는 개혁안은 다 나왔다는 관측이 대다수다. 여당과 야당, 정부에 이어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노조 측도 자체 개혁안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의 제안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이 맨 마지막 여야간 결단의 단계로 접어든 셈이다. 김 대표는 이날 4·29 재보선이 열리는 인천 강화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통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에게 만나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2+2’ 회담을 정식 제안한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답을 해달라”고 전했다.또 그는 “지금 여러 조짐을 볼 때 야당은 약속한 날짜(5월6일 본회의 처리)를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ldq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코스닥시장이 22일 급락세로 변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전날보다 15.80(2.21%) 하락한 698.72를 나타냈으며 지수는 장중 72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갑자기 5%대나 하락하는 등 출렁거렸다. 또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00억원, 47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등 기대감으로 상승하던 일부 종목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갑자기 불안감이 확산하는 양상"이라며 "과열 부담이 터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으며 "그동안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던 종목 중심으로 하락하는 것인 만큼 당분간 조정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날보다 5.07포인트 내린 2,139.72를 나타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국내에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지난 열흘간 국내 판매량이 예약판매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통신 업계는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갤럭시S6 시리즈 총 판매량은 20만 대를 조금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예약판매량 30만대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치로, 출시 이후 실구매 규모가 늘지 않고 오히려 예약판매분보다 더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스마트폰의 초반 선호도를 판단할 수 있는 척도인 케이스, 보호필름 시장 분위기를 보더라도 갤럭시S6의 인기는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S6 시리즈는 실적 회복에 나선 삼성전자의 주력 무기라는 점에서 국내 언론이 '갤럭시S6의 효과'를 일찌감치 예단하고 부풀려 보도한 것이 거품 낀 대박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언론 띄우기로 인한 '착시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 등 해외 시장 판매량과 관련해 호평 일색인 외신을 인용한 보도가 경쟁적으로 나온 것도 '7천만 대 돌파'의 대박론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5는 국내 출시 후 열흘 간 하루 평균 판매량이 약 1만3천 대로 갤럭시S6와 엣지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정부가 22일 발표한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정책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면서 이를 신성장 동력 창출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을 활성화하고 연료전지 등 미래 핵심기술을 개발함은 물론, 이를 다시 신산업으로 연결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처럼 ‘자생력을 갖춘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통해 2017년까지 4조6300억원 규모의 시장과 1만4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워 기술수준도 지난해 기준 선진국 대비 81% 수준에서 2020년에는 9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에너지 신산업의 발전단계를 네 단계로 설정했다. 작년까지는 시장기반을 조성한 태동기로 보고, 올해를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발아기로, 내년은 시장규모를 확대하는 성장기, 오는 2017년을 자생력 확보를 통한 해외진출 등 도약기로 설정했다. 마치 새로 시작하는 것 같지만 이런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다. 직전의 이명박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녹색성장’도 같은 맥락의 정책이었다. 그러나 정권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