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영우 기자 | 부산 북구는 오는 4월부터 스마트폰에 집중해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일명 ‘어린이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횡단보도 스마트폰 차단 시스템’을 포천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횡단보도 스마트폰 차단 시스템’은 교통신호기와 연결된 ‘보행신호음성안내 보조장치’를 활용하여, 관련 앱(App)을 설치한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블루투스를 통해 보행자 녹색 신호 시 횡단보도 주변에서 일시적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최근 스마트폰만 내려다보며 주위를 살피지 않는 스몸비족이 증가하면서 보행 중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기술적으로 제한하여 자연스럽게 주변 교통상황을 확인한 후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교통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안전 사업들을 발굴하여, 더욱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