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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베이 박수복화백 작품 45만달러 경매전시
배동신화백 1호 17억경매 판매 후 2년만에 한국인으로 4번째 인물선정 45만달러 경매전시
등록날짜 [ 2020년05월27일 12시14분 ]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 초심의 마음으로 예술 열정 불태우다. 해인미술관 박수복 관장(화가)은 시련의 인생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명장으로 이름난 음악가, 미술가들 중에는 고난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명작을 탄생시킨 이들이 많다.  무수한 삶의 시련 속에서 영혼이 전하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진정한 예술가들은 늘 보는이들을 감동시킨다. 힘겹고 고된 과정이지만, 이 어려움을 이겨냈을 때야말로 진정한 예술의 꽃을 아름답게 피우는 법이다.

가시밭길 같았던 삶의 여정을  진정한 예술로 승화시킨 화가를 소개한다.  해인미술관 박수복 화가는 최근 작품 2점을  글로벌 이베이 미술품디지털 전시관에 입점되며 관심주목을 받고 있다. 

이베이 미술품 경매 사이트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에서는 세계 각지의 문화를 성장시키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최고 미술품을 경매하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작품선정을 까다롭게 하기로 유명한 이베이가 한국인의 작품을 사이트에 등록한 것은 4번째다. 2017년 故 배동신 화백의 1호 작품이  17억에 낙찰된 지 약 2년 만이다. 

사진 = 박수복화백 이베이 선정작

 

사진 = 박수복화백 이베이 선정작

이베이는 박수복 화백의 작품 2점을 총 8억 7천만원 선정 등록했다. 작품 선정과 함께 박수복 화백은 세계 최초로 유럽전통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퍼해밍 액션퍼포먼스를 펼치며,  세계 문화, 예술인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박수복화가 개인의 명성을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인 일이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문화예술을 전 세계에 알린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의 각종 방송과 언론에서도 박수복 화가 특집 방송을 편성하기도 했으며, 각종 프로그램에서 인터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해인미술관 바수복관장은 “오늘날 거의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예술계는 2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곳입니다. 이런 풍토에서는 뛰어난 예술가가 나오기가 힘들죠. 이번에 제 작품이 이베이에 등록된 건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그 이면에 주목받지 못한 실력 있는 예술가들도 자기의 영역에서 시대를 표현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심각한 개인주의 시대에 다른 예술가들에 대한 염려와 안타까움을 내비친 박수복 화백.  그가 예술가들에게도 관심을 갖는것은 본인 역시 과거 힘겨운 시간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 어머니의 사랑으로 시작된 박수복화백의 예술세계

박수복 화백의 예술세계의 시작은 어머니에게 있다. 어머니의 크고 위대한 사랑이 없었으면, 예술가 박수복도 없었을 것이다.

12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박수복 화백은 형제자매들에게 치이면서도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그 중에서도 그가 기억하는 가장 특별한 사랑의 형태는 언제나 기품을 잃지 않는 어머니의 태도였다. 

박수복관장은 “지금 생각해도 참 신비로운 일인데요. 어머니는 행동이나 말투, 모든 면에서 기품이 넘쳤습니다. 막내아들인 저를 부를 때도 ‘밥 자셨나’ 존댓말을 해주실 정도였죠. 아마 예술가 집안에서 한학을 배우셨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언제나 상대를 존중하는 부드러움을 갖추고 있으시면서,  자신의 의견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냉철함도 가지고 계셨죠.”

박수복 화백의 예술가길을 응원해 준 분도 어머니였다. 당장 삼시 세끼 먹는 것도 사치라고 여겨지던 시절, 그림에 빠진 박수복 화백의 꿈을 응원해주는 분은 어머니 뿐이었다.

“화가는 배고픈 직업이라는 시절이었죠. 집안이 부유한 것도 아니어서 12남매가 먹고 사는 것만도 빠듯한데, 7살 아이가 말하는 화가라는 꿈을 누가 진지하게 들어주겠어요. 그런데 어머니는 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지지해 주셨습니다. 물감도 사주셨고, 완강히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해 주신 분도 어머니였죠.”

혼나는 와중에도 눈물로 그림을 그리는 어린 박수복 화백을 보며 그 꿈을 지지해 줘야겠다고 생각하셨다는 어머니. 어머니는 박수복 화백이 고2때 돌아가셨지만, 그녀가 보여준 사랑은 화백의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작품세계로 표현되고 있다. 

화백의 대표작인 가이아 역시 어머니의 사랑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독특한 화풍으로 동양과 서양의 매력을 한 곳에 펼쳐넣었다.

벌써 9년째, 전국에 방영되는 TJB의 화첩기행 진행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수복 화백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인정받는 화가가 되었다. 그의 화풍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새로운 분야를 선보여 가고 있다.

박관장은 “지금까지 서양에서는 색을 채우고, 쌓고, 긁어내는 기법을 활용한 그림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반대로 동양에서는 여백의 미와 조화를 강조했죠. 동양화와 서양화는 제작방식부터 감상까지, 완전히 다른 분야로 분류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구분이 싫었어요. 미술이면 다 같은 미술이지. 서양화와 동양화로 나눈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이 들었죠. 그래서 서양화의 화려한 밑바탕 위에 동양화의 조화로운 매력을 더해냈습니다.”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사진 = 박수복화백작품 동,서양화 "우주"
사진 = 박수복화백작품 

박수복 화백은 자신의 화법에 일필휘지(一筆揮之) 운필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말 그대로 한 번의 붓놀림으로 그림을 그려내기에 수정이 어렵지만 여백과 채움이라는 동양화, 서양화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만의 화법이다.

박수복 화백의 작품은 회화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 2019년 4월. 해인미술관 주관으로 열린 3.1운동 100주년 국회 초대전에서 그는 스스로 개척해 낸 새로운 장르, 퍼해밍 아티스트를 선보였다. 

퍼포먼스와 해프닝을 결합시킨 신조어, 퍼해밍 아티스트는 노래와 가사에서 느껴지는 모든 것을 즉석에서 화폭으로 표현하는 신개념 장르로 국내외 많은 언론에서도 다루어지며 관심주목을 받았다.

“오케스트라 음악에 맞춰서 그림을 그리고, 음악이 끝나면 그린 그림을 어두운 색으로 덮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음악 선율을 상기하며 지워진 밑그림을 다시 그리는 형식이죠. 노래에 따라, 가사에 따라 매번 드러나는 작품은 달라집니다. 3.1절 100주년 행사에서는 지구촌 모든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었죠.”

현재 해인미술관 관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박수복 화백은 국내 해외에서 무수히 많은 직함과 상을 받은 화가다. 국내에서는 미술포럼 대한디자인협회 심사위원과 대한광고학회 예술 장식품 심사위원 역임에 이어 한국 국제미술공모대전 심사위원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국제미술교류협회 운영위원, 대한민국 한가족 미술대전 운영위원, 인천광역시 노갤러리 문화센터 대표, 국립 AMANG UNIVERSITY 겸임교수, 체코브르노 콘서바토리 겸임교수까지 개인 전시회 이력도 화려하다. 

국내외 총 130여 회에 이르는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국제 미술상, 문화예술 부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아시아 인물대상 문화예술부문 등 모두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상을 받았다.

# 예술가들을 위한 NGO 단체 만들것...

작품이 이베이에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글로벌작가로 발돋음한 박수복 화백이지만, 그에게도 힘겹고 앞이 보이지 않았던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박수복 화백은 많은 상을 받으며, 자만에 빠질 때면 당시의 힘겨움을 다시 떠올리며 초심을 다잡는다고 한다.

“저 역시 ‘그림을 그만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림으로 돈벌이를 한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수익은 불안정한데, 과연 내게 재능이 있긴 한 건가. 불안하기도 하고 한 때는 캔버스와 물감 살 돈이 부족해서 버려진 신문지를 모아서 그림을 그리기도 했어요. 그 때 그린 그림법이 현재의 일필휘지 운필법의 시초가 되었죠.”

본인이 직접 어려운 시기를 견뎌온 박수복 화백은 이 시대 주목받지 못한 예술가들의 삶이 얼마나 힘겨운 지도 너무 잘 알고 있다. 

이에 그는 젊은 예술가, 혹은 대중에게 외면받는 예술가들을 도울 수 있는 NGO 단체, ‘사단법인 아트세이버’ 설립을 준비 중이다. 

해인미술관이 있는 상락촌 역시 ‘나를 찾아오는 모든 예술가가 항상 즐거운 마음이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지어진 것이다.  매일같이 초심을 다잡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예술가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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