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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청와대 사정라인, 불안불안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터지자마자 여권 일각에서는 사정 드라이브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 자원외교를 겨냥한 강경 드라이브가 결국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살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청와대 사정라인이 정무기능을 너무 무시했다”고 한탄했다. 성 전 회장은 친박 실세들과의 인연을 내세워 도처에 지원을 요청하다 리스트를 공개하며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 이렇게 파문이 불거지는 동안 청와대 사정라인에서 정무적 판단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것이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이다.

올해 초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민정수석으로 승진했고, 민정비서관에는 권정훈 전 부산지검 형사1부장이 임명됐다.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유일준 전 수원지검 평택지청장이 임명됐다. 청와대 사정라인 핵심 요직에 모두 검찰 출신 인사들이 앉은 것이다.

여권의 한 인사는 “청와대 사정라인의 핵심부인 민정수석·민정비서관·공직기강비서관이 모두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사정라인의 정무적 판단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면서 “세 명 중 한 명쯤은 정치인 출신 또는 다른 사정기관 출신자를 임명해야 내부에서 정무적 판단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사정라인의 책임자가 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았다. 여권 일각에서는 “불안불안하다”는 말까지 나오며 친노 세력이 당권을 쥐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벼르고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우 민정수석은 지난 2009년 대검 중수1과장으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했다. 이 수사는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태에 이르렀고, 우 민정수석에게는 이 사건이 늘 꼬리표처럼 붙어다녔다. 공교롭게도 경남기업 수사도 성 전 회장의 자살로 이어지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전했다.

아직까지는 청와대 사정라인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지는 않다. 여론의 포화가 이완구 총리에게 집중된 덕이다. 야권에서도 청와대 사정라인을 향해 별다른 공격을 퍼붓지 않았다. 단 여권의 소장파인 김용태 의원만이 청와대 사정라인에 화살을 겨눴다. 김 의원은 4월 15일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완벽한 독립 조사를 이루기 위해서는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의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권에서 친박으로 분류되는 한 인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어떻게 보면 지난번 문고리 3인방 파문의 2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 말에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지난해 정윤회·문고리 3인방(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파문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는 또 다른 치명타가 됐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이 인사는 “사건 자체는 전혀 다른 성격을 띠고 있지만 이번 사건이 발생한 뿌리를 찾아가면 결국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문고리 3인방의 갈등이라는 청와대 내부문제가 깔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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