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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수출 전선에 엔저공습, 2015년 성장률 내려갈 가능성 有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최근의 ‘엔저 쇼크’는 올해 한국경제의 최대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원-엔 환율의 향후 추이에 따라 현재 3%대 초중반에 형성돼 있는 국내외 연구기관들의 성장률 전망치가 2%대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외환당국은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간헐적으로 내보내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엔화 약세가 워낙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 등 개별적인 정책들의 효과도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권의 운명을 걸고 엔화 약세 정책을 밀어붙이는 일본에 한국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엔화 약세가 한국경제의 위험 요인이긴 하지만 예전처럼 국가적인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경제학자들의 시각은 다르다. 글로벌 자금의 유입이 가파른 원화 강세를 일으키면서 수출이 이미 급감하는 와중에, 미국의 출구전략으로 자본 유출까지 현실화될 경우 경제 펀더멘털이 좋은 한국도 안심할 처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펀더멘탈이라는 말은 한 나라의 경제상태를 표현하는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자료가 되는 성장률, 물가상승률, 실업률, 경상수지 등의 주요 거시경제지표를 말하는 것으로 국제경제 안정에 필요한 기초적인 조건으로써 펀더멘탈의 균형이 붕괴되면 각 국간의 통화가치의 변동이 발생하고 세계경제는 안정을 잃게된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은 올해 들어 3월까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점점 감소 폭이 커지면서 4월에는 7∼8%까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엔화 약세의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업종은 자동차다.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며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대지진 여파로 0.9%에 불과했던 도요타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9%를 넘어섰다. 반면 현대·기아자동차는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올 1분기(1∼3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21.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대응책에 따라 원-엔 환율의 하락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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