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 내외를 위한 '주한외교단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한외교단 리셉션은 역대 대통령마다 연 1회 개최돼 왔다. 박 대통령은 2013년 3월 중남미·아프리카, 4월 서유럽·영연방, 중앙아·서남아·중동부유럽 등 지역별·그룹별로 주한 외교사절을 접견한 바 있지만 외교단 전체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주한외교단이 그동안 대한민국과의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 준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우리 정부의 신뢰외교와 통일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
리센셥에는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청 대사(주한외교단장대리) 등 총 109개국의 주한 상주대사 및 대사대리 내외 170명, 녹색기후기금(GCF) 등 12개 국제기구대표 내외 19명이 참석하며 ,우리측에서는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및 외교부 간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경제·문화·체육계 주요 인사를 포함한 국내 각계 인사 9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
행사는 대통령 인사말과 주한외교단장 대리의 건배제의, 대화 및 환담, 국악과 세계 여러 나라의 악기로 연주하는 앙상블 문화공연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행사는 주한외교단 및 국제기구 대표들과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