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맑음인천 24.3℃
  • 구름조금수원 25.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전주 26.9℃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맑음여수 25.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정부 ‘나홀로’ 경기 낙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현재 경기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기재부는 “고용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저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생산ㆍ소비ㆍ건설투자 등 실물지표가 월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전반적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며 작년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광공업 생산의 경우 지난 3월에는 전월의 큰폭 증가에 따라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1분기 전체(-0.1%)로는 작년 4분기(-0.9%)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도 각각 0.5% 증가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부문이 감소하며 전월대비 3.9% 감소했고, 건설투자도 올들어 큰폭으로 증가하던 건축과 토목이 모두 조정을 받으며 6.8% 줄었으나 건설과 기계수주 등이 모두 큰폭 증가하며 향후 투자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달 주택시장의 매매거래량이 1년 전보다 29.2% 증가한 가운데 매매가(0.4%)와 전세가(0.6%)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기재부는 일부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활기 등에 힘입어 긍정적 경기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 약세,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 등 대외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저유가 및 주택 등 자산시장 회복이 점차 소비ㆍ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경기회복의 긍정적 신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따라서 “경제동향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경기회복세가 공고화되고 이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체질 개선과 유효수요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재부의 긍정적 평가와 달리 국내외 기관들은 수출 부진 등으로 경기회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DI는 지난 8일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경기지표들이 내수의 점진적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나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경제전반의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KDI는 특히 “올 1분기 국내총생산이 전기대비 0.8% 성장했으나 전분기(0.3%)의 부진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시사하는 정도의 반등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고 지적했다.

국내 경제연구소들과 해외 투자은행(IB)들도 올들어 4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수출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특히 중국의 성장둔화와 엔화대비 원화강세, 글로벌 수요 감퇴 등으로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낙관적 시각을 버리고 보다 비상한 각오로 경기활성화와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