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양오봉 센터장, 전북대 인문영상연구소 조화림 소장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7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 양 센터장, 조 소장은 창조경제의 문화 부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전북이 문화예술의 자원이 풍부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예술기관, 전북대학교가 각 기관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결집시켜 시너지를 창출하는 네트워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제조 중심의 산업으로는 경제성장의 한계가 있는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체계적인 사업으로 묶어 산업화로 이끌어가는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 해 500만 명이 넘게 관람객이 찾아오는 전주 한옥마을이나 전통시장 등에서 개인들이 예술을 자원으로 해 다양한 영세 규모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미래를 내다보며 기업형태를 갖춰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양오봉 센터장은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탄생되기까지 전문적인 컨설팅과 마케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는 것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이라고 설명 했다.
‘창업, 시작부터 끝까지’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슬로건을 바탕으로 “최고의 창조기업이 전북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에 소리문화의전당 이인권 대표는 “창조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실현되는 과정에서 자율성과 융통성이 발휘되는 수평적인 사회문화시스템이 우선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대 인문영상연구소 조화림 소장은 “문화의 창조경제화는 지역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야 하는 만큼 지역의 주도적인 세계화 전략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탄소와 농생명, 식품, 문화를 핵심 기반으로 창업과 중소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허브 역할로 전국에서는 세 번째로 작년 11월에 출범했다.
올해 전국 광역지자체 17개에 창조경제혁신세터가 모두 설치되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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