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고양시가 호국보훈의 달과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다음달 13일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2015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가족 및 일반인, 동호회가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출발해서 신평소초를 지나 한강변 철책 구간을 거쳐 행주산성에 이르는 11㎞의 편도형 코스로 걷기행사시 민간인 통제구역을 통과해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전망이다.
또한 ‘화합과 나눔의 길’이라는 부제 하에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걷기와 더불어 고양시 나눔의료단과 함께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해외아동을 초청해 무료시술을 해주는 ‘1000명의 걸음, 1명의 생명’과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사진전시회, DMZ 생태해설교육, 평화기원 리본달기 등의 부대행사를 함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이 걸을 때마다 일정금액을 적립, 비무장지대(DMZ) 보전사업에 사용해 행사참여의 의의를 높일 전망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걷기행사는 우리가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민간인 통제구역이 위치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깊이 실감할 수 있는 계기”라며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는 접경지역에서 한강 철책에 갇혀 있던 소외의 땅이 기회와 희망의 땅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평화누리 종주투어’의 홍보대사 영화배우 조재현이 참석해 참가자들과 동행하며 도착지 포토월에서 사진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 .walkyourdmz.com)에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1000명으로 참가비는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