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70대 메르스 환자가 생활했던 전북 순창의 한 마을이 일주일째 통째로 격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70여 가구가 사는 순창마을 주민 115명이 외부로부터 격리된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115명 중 대다수가 70대 이상 노인들로 지난 5일부터 외부와 격리됐다.
반발했던 주민들도 격리 조치를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따가운 외부 시선은 견디기 힘들어 한다
마을 전체가 격리된 지 일주일 가까이 되면서 주민들은 외부에서 공급되는 구호품에 의지한 채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두 차례씩 보건소 직원들이 건강상태를 점검, 현재까지 이상 증세를 보이는 주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순창마을의 격리조치는 오는 18일 메르스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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