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전체 환자는 18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2명이 더 나왔다. 보건당국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의 장례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새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의 의사로 이 병원 보안요원인 135번 환자를 진료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135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8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메르스 환자는 18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2명이 추가돼 모두 31명으로 증가했다.
당뇨와 뇌경색을 앓고 있던 79살 여성인 87번 환자, 그리고 방광암 말기의 80살 여성인 140번 환자가 상태가 악화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청병원 간병인 등 모두 7명이 추가로 완치되면서 전체 퇴원자는 81명이 됐다.
또 중국으로 출국해 치료를 받아온 메르스 환자는 완쾌돼 퇴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성심병원 등에서 추가로 격리대상자가 늘어나면서 격리자는 하루 만에 290여 명이 추가돼 모두 2천 931명이 됐고, 267명이 새로 격리에서 해제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사망자 유족들이 지침에 따라 사망자를 화장할 경우 장례비용을 1천만 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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